그럴 수 있지
내일은 Teacher’s only day라고, 학생 등교가 없는 날이다.
(뉴질랜드에서 Teacher’s only day는 선생님들이 학생 없이 업무·연수를 진행하는 날이다.)
문제는, 내일 아이를 봐주기로 한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긴 것.
내가 회사에 월차를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런데 하필이면 내일은 휴가 간 동료의 업무를 대신하기로 한 날이었다.
내가 빠지면 reliever(대체 근무자)를 급히 불러야 하는 상황.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매니저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그러자 매니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Fair enough. Don't worry. I will let him know. It will be fine.”
그리고 사장님께 잘 말해 주었다. 우리 착한 사장님 휴가를 보내 준단다.
이렇듯 상황이 이해가 되거나 이유가 합당하다고 할 때
"Fair enough"란 말을 쓴다.
이해해, 그럴 수 있지, 그럴 만하네,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듯 서로의 다른 상황을 이해하고 지지를 보내 주는 것은 참 따스한 일인 거 같다.
짧은 몇 마디가 팍팍한 일상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윤활제가 될 때가 있다
서로에게 이해와 지지를 주는 말은 하면 할수록 좋은 것 같다.
이해가 필요한 사람에게 말해 보자 "Fair enough"
EP13. 영어 표현 "Fair Enough"
Fair enough는 상대방의 이유를 듣고 그럴 만하네, 이유가 합당하네라고 인정할 때 쓰는 말이에요.
말투에 따라 “네 말이 맞아” 혹은 “그럴 수밖에 없네”라는 부드러운 수용의 의미가 담겨 있어요.
Fair enough는 단독으로도 많이 쓰지만, 뒤에 이유나 동의를 덧붙여서 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Fair enough, I get what you mean. — 그렇군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Fair enough, that makes sense. — 네, 그 말이 이해가 되네요.
Fair enough, I would do the same. — 네, 저라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Fair enough, thanks for letting me know. — 네, 알려줘서 고마워요.
Fair enough 대신 다음 표현들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어요.
That makes sense. — 이해가 되네요.
I see your point. —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Understandable. — 그럴 만하네요.
I get it / Got it —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