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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Nov 13. 2017

[Arrivals] 11월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킬리만자로의 뉴 트레일 루트 공개부터 파리 최고의 빈티지 수영장까지 늦가을을 만끽하는 11월의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Arrivals

11월 전 세계 여행 뉴스와 이슈




ⓒ GANE AND MARSHALL

1. 이곳이 킬리만자로다

아프리카 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산의 새로운 트레일 루트가 공개됐다. 산의 북벽을 통해 오르는 이 루트는 탐험 전문 여행사 게인 앤드 마셜(Gane and Marshall)이 개척한 것. 새로운 루트는 케냐를 바라다보는 장대한 풍경을 선사하고, 마치 네팔이나 아이슬란드처럼 거대한 빙하 지대를 통과한다. 또한 마지막 등반 구간을 해가 떠 있을 때 오르는데, 기존 루트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현지 교통과 숙박, 입장료, 가이드 비용, 식사 등을 포함한 2018년 여행 상품 가격 2,700파운드부터, ganeandmarshall.com








2. NEW MUSEUM

빌헬름 시대 건물을 개조한 미술관 외관. ⓒ URBAN NATION

전 세계 그라피티의 성지 베를린에 세계 최대의 스트리트 아트 미술관이 오픈했다. 어번 네이션(Urban Nation)은 쇠네베르크(Schöneberg) 지구의 빌헬름 시대 건물을 통째로 캔버스로 삼았다. 베를린 전역에서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명의 기관이 설립했는데, 거대한 그라피티가 그려진 건물 내부로 들어서면 길거리를 거닐 듯 관람할 수 있는 통로 구조의 갤러리가 나온다. urban-nation.com















3. 바다를 건넌 루브르

바다가 내다보이는 루브르 아부다비. ⓒ MOHAMED SOMJI

11월 11일, 루브르 아부다비가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드디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첫 해외 분관이자, 아랍 최초의 세계사 박물관이다. 앞으로 30년간 ‘루브르’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파리 루브르의 미술품과 아랍의 문화유산을 두루 전시할 예정.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박물관 건축은 프랑스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담당했다. 금속으로 만든 8,000개의 별이 기하학적 패턴을 그리는 거대한 은색 돔 형태로, 방문객은 복도를 거닐면서 바다를 내다볼 수 있다. 개관 첫해에는 빈센트 반 고흐,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의 작품을 포함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한다. 입장료 60디르함(한화 약 1만8,000원), louvreabudhabi.ae







4. NEW TOUR

ⓒ FOURSEASONS HOTEL AND RESORTS

전용기를 타고 스키 여행과 유럽 여행을 떠난다? 꿈같은 이야기는 아니다. 포시즌스 호텔 앤드 리조트가 세계 최대 프라이빗 항공사 네트 제트(NetJets)와 합작해 ‘포시즌스 네트 제트’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 국가 대표 선수에게 개인 지도를 받고 헬리스키를 즐기는 미국 ‘스키 어드벤처’, 하와이 라나이섬에서 최고급 휴양을 즐기는 ‘아일랜드 겟어웨이’, 미슐랭 셰프가 초대하는 프라이빗 디너와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유로피언 이스케이프’ 세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일생일대의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자. 2인 기준 일주일 여정 약 5,500만 원부터, bit.ly/2yhuAxo










5. 아르데코 수영장의 부활

ⓒ PISCINE DES AMIRAUX

파리 최고의 빈티지 수영장이 돌아온다. 1930년 앙리 소바주(Henri Sauvage)가 파리 18구의 공공 임대주택을 설계한 피신 데 자미로(Piscine des Amiraux). 파리 지하철과 동일한 타일 장식과 2단 발코니 등이 어우러진 이 공공 수영장은 파리 최고의 아르 데코 건축으로 평가받는다. 영화 <아멜리에>에 등장한 바 있는 이곳은 시설이 노화돼 지난 015년 레너베이션을 결정했고, 마침내 재개장을 앞두게 됐다. 이번 레너베이션의 최대 관건은 오리지널의 원형을 살린 채 현대적 수영장으로 거듭나는 것이었다고. 그 결과는? 감쪽같은 사진에 답이 있다. equipement.paris.fr











6. NEW CAFE

ⓒ KIM TAE-JOONG

프랑스 파리의 디자인 트렌드 최전선에 있는 마레 지구(Le Marais) 그리고 최근 미식으로 떠오르는 몽토르귀유(Montorgueil) 지구 사이에 남다른 호텔이 들어섰다. 바로 파리 국립 공예원에서 이름을 따온 오텔 나시오날 데 자르 에 메티에(Hôtel National Des Arts et Métiers). 오스만 양식의 파사드 너머로 들어가면, 콘크리트와 금속 소재로 시크하게 디자인한 로비와 테라스 딸린 객실이 기다린다. 바에서는 실력파 믹솔로지스트가 향수에서 영감 받은 칵테일을 선보이고, 루프톱에서는 마레 지구의 지붕을 내려다보며 파리지앵이 된 기분을 누릴 수 있다. 250유로부터, hotelnational.paris






7. 예술을 품은 화장품 

ⓒ TAMBURINS
ⓒ TAMBURINS

젠틀몬스터의 새로운 행보는 아이웨어가 아닌 뷰티다.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번째로 문을 연 탬버린즈(Tamburins)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주목하자. 기하학적인 외관의 구조물에 들어서면 현대미술 갤러리로 착각할 만큼 화려한 실내장식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 세계 아티스트 10명과 협업한 다양한 소재의 디자인 가구와 오브제를 쇼룸에 배치했는데, 무대 세트처럼 저마다의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탬버린즈의 첫 제품인 핸드크림을 발견하려면 숨은 보물을 찾듯 매장을 구석구석 둘러봐야 한다. 탬버린즈는 모멘트(Moment)를 콘셉트로 제품을 선별적으로 출시하며,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아트 콘텐츠를 함께 선보일 예정. 앞으로 지속적으로 신선한 볼거리를 안겨줄 거란 얘기다. 누드에이치앤드크림 2만6,000원, 02 511 1246,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10길44.









8. NEW HOTEL

ⓒ HOTEL G YANGON

미얀마 양곤의 황금빛 사원 너머에 드디어 첫 부티크 호텔이 등장했다. 바로 호텔 G 양곤(Hotel G Yangon). 발랄한 아트워크를 걸어놓은 푸른빛 객실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6,000여 권의 전 세계 잡지와 신문을 읽을 수 있다. 노출 벽돌 벽면으로 꾸민 식당 겸 바에서 화덕 피자를 맛본 뒤, 짐(gym)에서 진행하는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을 듣자. 59달러부터, hotelgyang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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