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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May 14. 2019

제주 로드 투어 가이드

시시각각 미감을 자극하는 제주 자동차 여행 루트. 

sponsored by Volkswagen Korea


완연한 봄 기운이 내려앉은 바다와 오름,
그리고 그 틈을 채우는 영감 넘치는 공간들.
시시각각 미감을 자극하는 제주 자동차 여행 루트를 안내한다.



제주 로드 투어 가이드 맵. ⓒ 박소연



> 제주 동부

1. 카페리

평대해수욕장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리의 뒷마당. ⓒ 김주원


제주에서 로맨틱한 인증샷을 남기려는 이라면 평대리해수욕장을 곁에 둔 카페리를 선택해보자. 구옥 앞마당에 놓인 화이트 캐노피가 완벽한 배경이 되어줄 테니까. 마당 곳곳에 식재한 이국적 식물과 킨포크풍 소품 등 포토 스폿이 즐비한 이곳에서는 실제 셀프 웨딩과 스냅 촬영을 수시로 진행한다고. 아치형 유리문을 열고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주인장 부부가 구좌 당근으로 만든 케이크와 아인슈페너 커피를 솜씨 좋게 낸다. 마당과 카페 사이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10여 마리의 길고양이도 포토제닉한 요소 중 하나다.

ⓘ 아인슈페너 6,000원, 당근 케이크 6,000원, 11:30am~7pm, 010 3438 8253(대관 문의), 제주시 구좌읍 평대2길 39, @cafe_ri_jeju



2. 이스트키친

이스트키친의 딱새우파스타와 문어덮밥. ⓒ 김주원


46개의 모던한 빌라 객실을 갖춘 아르츠 스파 앤드 풀 빌라 주차장 앞에는 ‘동쪽부엌’이라 쓰인 레스토랑 겸 카페 이스트키친이 자리한다. 당초 한식 메뉴를 내던 이곳은 지난해 제주 식자재를 사용한 이탤리언 메뉴로 구성을 바꿨다. 제주 딱새우를 얹은 파스타부터 통문어 구이에 돼지고기를 곁들인 문어덮밥 그리고 하루 10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수비드 치킨 크림 리소토까지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요리를 골라보자. 여름에는 수영장과 연결되는 슬라이딩 도어를 개방하고 선베드를 배치해 풀사이드 키친으로 변신한다.

ⓘ 딱새우파스타 1만5,000원, 11:30am~8:30pm, 064 792 0915, 제주시 구좌읍 해맞이해안로 2486-21, @eastkitchen_jeju 



3. 종달리 불턱

테이블과 벤치를 갖춘 종달리 불턱은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 김주원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채비를 하는 장소를 의미하는 제주 방언이다. 불턱에서 해녀는 물질에 대한 지식과 어장 위치 등의 정보를 교환하며 휴식도 취한다. 그중 종달리 불턱은 자연 지형을 고스란히 활용하는 점에서 각별하다. 바다를 향해 깎아지른 암벽 사이에서 태양과 바람을 피하는 해녀를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건네보자. 종달리 불턱을 굽어보는 암반 곳곳에는 벤치와 테이블이 놓여 있어 로맨틱한 피크닉 장소로도 손색없다. 여기에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어우러진 제주 동부의 망망한 바다를 감상하는 일은 보너스다.

ⓘ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112-5.


4. 백약이오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백약이오름. ⓒ 김주원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이 산재해 있다. 오름은 한라산의 분화로 퇴적된 일종의 기생 화산으로, 제주 방언으로 산을 의미한다. 오름 입문자라면 표선면의 백약이오름이 제격이다. 산책 삼아 정상까지 가볍게 올라 제주의 대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으니까. 구릉을 따라 깔린 덱 보행로 옆으로 초원이 드넓게 펼쳐지며, 남서면의 삼나무 숲은 싱그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20분 남짓이면 오를 수 있는 정상에 다다르면 서쪽으로 한라산이, 동쪽으로는 성산일출봉이 솟아 있는 제주의 탁 트인 정경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 백약이오름 주차장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893. 



5. 하도해수욕장

수심이 얕고 물빛이 맑은 하도해수욕장. ⓒ 김주원


하도해수욕장은 수심이 얕아 여름 휴가철이면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가 즐겨 찾는다. 물빛이 맑고 전망이 빼어난 이 해변은 요즘 해상 액티비티 마니아에게 각광받는 중이다. 만처럼 깊게 파인 지형으로 물살이 잔잔해 카야킹과 스노클링, SUP 등을 즐기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췄기 때문. 하도해수욕장 초입에 자리한 제주카약이 투명 카약과 스노클링, 패들보드 등을 대여한다. 카약 투어를 신청해 하도 북단의 토끼섬까지 순회하는 코스로 탐험에 나서보자. 보디슈트를 착용하면 언제라도 투명한 바닷속에서 스노클링을 만끽할 수 있다.

ⓘ 제주카약 카약 30분 1만2,000원부터, jejukayak.com



6. 빛의 벙커

빛의 벙커의 초현실적 미디어 파사드. ⓒ 김주원


국가 기간 통신망으로 운용되며 오랜 기간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대수산봉 기슭의 비밀스러운 벙커가 최근 세상에 공개됐다. 프로방스와 파리에서 찬사를 받은 프랑스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아미엑스(AMIEX) 전용관 빛의 벙커로 말이다. 개관전인 <빛의 벙커: 클림트>는 빈의 호화로운 장식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중심으로 에곤 실레, 프리덴스라이히 훈데르트바서의 작품을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로 구현했다. 어두운 벙커 속을 배회하는 관람객의 실루엣이 신비로운 분위기에 일조한다.

ⓘ 입장료 1만5,000원, 10am~7pm(동절기 6pm까지), 1522 2653,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bunkerdelumieres.com




> 제주 북부

7. 브릭캠퍼스

브릭으로 모든 세계를 창조한다는 슬로건을 내건 브릭캠퍼스. ⓒ 김주원


2018년 봄 신비의 도로 남단에 오픈한 브릭캠퍼스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는 물론, 키덜트의 필수 방문 코스로 떠올랐다. 국내외 작가 40여 명이 450만 개 이상의 브릭으로 창조한 브릭 아트의 신세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 ‘Make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브릭캠퍼스 갤러리에는 초대형 디오라마부터 국내외 건축 명소, 영화 캐릭터, 명화를 옮긴 모자이크, 심지어 가로수에 매달린 한라봉에 이르는 브릭 아트 300여 점을 전시한다. 플레이 존에서 자신만의 브릭 아트를 만들어보고 브릭 형태의 케이크와 버거를 맛보는 일도 놓치지 말자.

ⓘ 입장료 1만5,000원, 10am~7pm(동절기 6pm까지), 제주시 1100로 3047, brickcampus.com




▶ 폭스바겐 아테온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 평가 받는 아테온. 유려한 라인을 살린 감각적인 디자인과 SUV급의 넉넉한 공간, 스포티하고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폭스바겐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인체 공학적 라이팅 시스템과 일체형 테일 게이트 등 첨단 편의 사양도 훌륭하다. arteon.vwkr.co.kr


▶ Tip 

2019 Volkswagen Road Tour

2019년 폭스바겐 로드 투어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계절별로 다른 지역에서 펼치는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 팝업과 현장 이벤트, 차량 전시 및 시승 등 폭스바겐이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준비한 흥미로운 경험을 로드 투어를 통해 만나보세요! #폭스바겐로드투어 #아테온제주

✽ 자세한 내용 및 참여 방법은 폭스바겐코리아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vwroadtour.vwkr.co.kr



글. 고현 사진. 김주원



'제주 로드 투어 가이드'에 이어진 이야기

제주 로드 투어 가이드 pt.2 - 제주 남부와 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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