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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Jul 16. 2020

고성과 부산에 새로 생긴 오션뷰 호텔

객실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디자인, 모두를 자랑하는 고성 호텔과 부산 호텔.




고성 호텔, 르네블루by워커힐


ⓒ RENÉ BLEU BY WALKERHILL

신사의 눈앞에 중력을 거슬러 떠 있는 초록색 사과, 문을 열고 들어온 구름. 초현실주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는 익숙한 대상을 예기치 않은 맥락으로 제시해 현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달 문을 연 르네블루by워커힐은 그의 예술 철학에서 영감을 얻어 잠을 자고 쉬는 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고성 호텔이다. 시리도록 투명한 바다가 창 한 가득 넘실거리는 풍경은 초현실에 더 가까워 보인다. 오픈 이벤트로 선착순 무료 서핑 강습을 진행하는데, 보드를 타고 바다 위를 미끄러지는 경험 역시 현실에서 저만치 먼 경험이 될테다. 석호 송지호, 통일전망대를 비롯한 고성팔경과 라벤더 마을 등 호텔 주변의 숨은 보석들도 둘러볼 만하다.


ⓘ renebleu.com




MORE TO

르네블루by워커힐은 바다를 향해 전진하듯 돌출한 곶에 위치한 고성 호텔이다. 호텔 로비와 바로 연결된 백사장은 수심이 낮고 잔잔해 어린아이가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부산 호텔, 시그니엘 부산


여행의 목적지로 삼을 만한 부산 호텔이 지난 6월 등장했다. 시그니엘의 두 번째 호텔, 시그니엘 부산이다. 럭셔리의 첨단을 추구해온 시그니엘답게 시그니엘 부산 호텔에서도 최고 수준의 접대와 미식을 보여준다. 미쉐린 3스타 셰프 브루노 메나드가 컨설팅한 프렌치 레스토랑 ‘더 라운지’와 ‘페이스트리 살롱’은 동서양의 맛있는 조화를, 1920년대 개화기 홍콩 분위기를 재현한 ‘차오란’은 광둥요리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웨딩의 경우 ‘올해의 웨딩 플래너’로 선정된 크리스틴 반타가 럭셔리 웨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 밖에 시몬스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뷰티레스트 더 원’과 160년 역사의 이탈리아 브랜드 프레떼의 침구를 구비하고, 딥디크의 제품으로 어메니티를 채우는 등 몸에 닿는 모든 감각이 충족되도록 객실을 단장했다.  명성이 완벽함을 대변하지는 않지만, ‘시그니엘’이라면 완벽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lottehotel.com/busan-signielsigniel




MORE TO 

시그니엘 부산 호텔은 부산 최고층 빌딩 엘시티 랜드마크타워에 자리 잡아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유수의 호텔을 디자인한 럭셔리 호텔 디자인 전문 그룹 HBA가 담당했다.






글. 김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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