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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더로드 Feb 03. 2021

5명의 여행자가 포착한 프레임 밖 또 다른 풍경

여행의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누군가의 사진 한 장.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에 공유된 이 사진들의 프레임 밖 풍경이 궁금해졌다. 5명의 여행자가 공유한 여행의 기억을 따라가보자.





Morondava, Madagascar 모론다바, 마다가스카르

매일 다양한 모습의 일몰을 보여주는 바오바브 애비뉴(Baobab Avenue)의 풍경. ⓒ김은영
노을을 조명 삼아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 ⓒ김은영
모론다바에는 돛단배가 떠다니는 아름다운 바닷가도 있다. ⓒ김은영
바오바브나무 가지 사이를 지나는 은하수가 우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김은영


‘신이 거꾸로 심어놓은 나무’라는 별명을 지닌 바오바브나무. 암흑이 찾아와 별이 조명처럼 켜지자, 이 나무는 별들로부터 에너지를 듬뿍 받아 지구에 뿌려주기 위해 뿌리가 하늘로 자라는 게 아닐까 싶었다.


김은영(@eun_ung)은 공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으로, 3일에서 최대 보름까지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휴식보다는 탐험을 좋아하며, SNS의 사진 한 장이나 영화 속 장면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지를 결정한다. 어린 왕자가 사는 별에서 자란다는 바오바브나무를 실제로 보기 위해 마다가스카르 남서부로 떠났다.





Mestia, Georgia 메스티아, 조지아

30km 등반보다 힘든 코룰디 호수 트레킹. ⓒ차상원
쉼터에 앉아 코룰디 호수를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들. ⓒ차상원
코룰디(Koruldi) 호숫가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 ⓒ차상원
코룰디 호수와 빙하. ⓒ차상원


광활한 자연, 수많은 유적지, 심지어 저렴한 물가! 와인의 시초가 된 나라라 그런지 와인이 참 맛있다. 오렌지 와인은 맛있고 특이하며, 전통 보드카인 차차는 도수가 정말 높다.


차상원(@lebeau.voyage)은 사회 생활 시작 전, 다양한 곳을 여행하고 싶은 학생이다. 도시보다는 시골과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지역과 루트를 찾아 여행하는 것을 좋아한다.





Porto, Portugal 포르투, 포르투갈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집. ⓒ박애란
마트 가는 길에 있던 골목. ⓒ박애란
비비드한 컬러의 집. ⓒ박애란
집도 예쁘지만 가로수가 한몫. ⓒ박애란

모두 다르게 생긴 집, 모두 다른 대문.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포르투의 골목이 가장 기억에 남고 또 그립다.


박애란(@photo_by_ailan)은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20년 가까이 사진을 업으로 삼고 있다.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좋아해 한 도시를 길게 여행하며, 주로 랜드마크보다는 그 지역의 미술관과 골목길을 돌아본다.





Tainan, Taiwan 타이난, 대만

대만의 도교 사찰은 1만2,000여 개로 편의점 수보다 많다. 도교 행사에서는 악귀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호법신으로 분장한다. ⓒ손민근
매년 정월대보름 즈음이면 등불 축제를 하는 보제전(普濟殿). ⓒ손민근
70년 역사의 취엔메이 영화관. 이안 감독이 고등학생 시절 들락거리던 곳. 올해 69세가 된 노년의 화가가 간판을 모두 손으로 그린다. ⓒ손민근

형형색색의 등불처럼 각기 다른 사람들이 어우러져 사는 대만. 이곳에서는 처음 만난 10대 청년과 60대 노인이 어울려 농구를 하는 모습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손민근(@sohn.mypalette)은 일, 여행으로 중화권 국가를 많이 다녔다. 그중에서는 특히 대만을 좋아하는데, 각자 다른 모습과 색깔의 사람들이 어우러져 서로를 포용하고 이해하는 삶의 방식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Lisbon, Portugal 리스본, 포르투갈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을 뒤로하고 테주강 변을 걷다 마주친 순간. ⓒ안다빈
벨렘 지구가 리스본 여행의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에그타르트는 놓쳐선 안 된다. ⓒ안다빈
리스본에서 가장 높은 상 조르즈성(Castelo de São Jorge)에서 바라본 노을. ⓒ안다빈
코메르시우 광장(Praça do Comércio)으로 가는 12E 트램 안에서. 파즈테이스 드 벨렘(Pastéis de Belém). ⓒ안다빈
줄리오 데 카스틸류 정원(Jardim Julio de Castilho)의 세레나데. ⓒ안다빈

리스본에서는 화려하고 특별한 여행이라기보다, 특별한 하루를 보낸 기분이 들었다.


안다빈(@o.neull_)은 기차를 타고 가다 바라본 마을이 좋아서 무작정 내려 여행을 하기도 한다. 뜻밖의 좋은 곳을 발견하거나 계획하지 않은 여행에서 기쁨을 느낀다.





Tip 인스타그래머블 여행 챌린지

여행 중 포착한 나만의 순간을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와 공유해보자. 매달 강렬한 영감을 선사하는 여행 사진을 공유한 독자 1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
<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lonely_planet_korea)을 팔로잉하고, #론리플래닛 #론리플래닛매거진 태그를 단 후 여행 사진 공유하기.

SPECIAL GIFT
1등으로 선정된 한 분께는 해당 사진으로 라미나 프리미엄 액자(벽걸이형, A3 사이즈)를 제작해 선물로 드립니다. ⓘ lamina.co.kr




편집. 이은빈 편집.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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