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2020.08.11

by 박윤희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어.

친구들에게 말을 하면 내가 너무 불쌍해 보일까 봐,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그래서 말을 못 하겠어.


더 힘든 게 뭔지 알아?

아무렇지 않은 척 웃어야 된다는 거야.

표정을 드러내버리면 내가 더 비참해지거든.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지 끝도 보이지가 않아.

나는 항상 표정을 숨기며 살아가야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