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완벽한 하루'란 어떤 날일까?
어제는 91% 완벽했던 하루
며칠 전 카톡을 나누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너에게 완벽한 하루는 어떤 날이야?”
질문을 한 상대방은 SNS를 보다가 “사람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한 질문들”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완벽한 하루’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한다.
상대방은 하루가 끝나고 잠들기 전에 단순히 “좋았다”가 아닌 “완벽했다!”라고 하려면 어떤 조건들이 충족되었으면 하느냐고 물었다.
본인은 그 날의 감정선이 중요하다고 한다. 기분이 계속해서 너무 좋을 필요는 없는데, 중간 이상으로 요동치지 않고 잘 보냈다면 하루가 끝날 때도 기분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을 보여줄 수 있는 한 두 사람과 저녁을 함께 하거나 시간을 잠깐 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는 어떤 하루를 보냈을 때 완벽한 하루를 보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평소 자려고 누웠을 때 하루가 아쉬워서 빨리 잠들지 못했던 날들은 어떤 날들이었는지 떠올려보니 금방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오늘 하루 계획해둔 것을 반절도 해내지 못하고 시간을 아깝게 흘러 보냈을 때 굉장히 아쉬워하며 쉽게 잠들지 못하는데,
반면에 내가 계획해둔 것을 꽤 많이 실행했을 때 만족을 느끼며 잠이 들었던 것 같았다.
그 질문을 받은 이후로는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완벽한 하루를 보내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하여 오늘 하루는 완벽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어제는 아침부터 머릿속으로 계획해둔 것을 꽤나 실천했다.
회사에서 주어진 업무를 성실히 해내고, 집에 와서 산책과 홈트를 하고, 자기 계발을 조금 했다.
다만 계획했던 시간보다 조금 늦게 잠이 드는 것이 아쉬웠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던 하루였기 때문에 눈을 감기 전 혼자 읊조렸다.
"오늘은 91% 완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