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싸우고 난 후 같은 동네인데도 얼굴 한 번을 마주친 적이 없다.
가끔 동네를 거닐다 보면 네가 생각이 나서 우리의 추억들이 떠오른다.
오늘 공부를 한다고 노트북을 챙겨서 너와 자주 갔던 카페에 왔다.
심심하면 서로 불러내서 만났던 그때가 종종 생각이 난다.
예쁜 카페도 가고, 맛집도 가고, 연애상담도 해주고, 답답한 미래에 대해 얘기도 나누고,
가끔은 바람 쐬자며 드라이브도 다니며 즐거웠던 때가 떠오른다.
너의 인스타를 보면 잘 지내는 것 같지만, 너도 나랑 함께 놀던 때가 생각날 때가 있을까?
네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며 잘 지내고 있을까?
가끔, 그냥 가끔 네 생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