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함이라 무엇인가

영화 위키드 후기

by 긴여정

우리는 보통 세상을 이분법적으로 본다

선과 악의 대립

흰색과 검정

좋고 나쁨


그 둘로만 세상을 판단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들은 착하게 살아야한다고 이야기하고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그런데 선이란 무엇인가?


영화 위키드에서 엘파바 또한

자신이 생각하는 ’선‘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 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결과는 누군가에게

‘최악’이 된다


케이지에 갇혀 언어와 자유를 잃을 뻔한 사자를

구해주었지만 오히려 엘파바로 인해

겁쟁이가 되었다는 사자


동생 네사의 잘못된 사랑으로 죽을 뻔했지만

엘파바의 살리는 마법으로

양철인간이 되어 화가난 보크


엘파바를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고문을 받고 죽을뻔한 피예로

대신 고통을 받지 않는 허수아비가 되었다


엘파바는 자신의 선이 가져온 결과에 좌절한다

그러고 다시는 선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에서 선이란

우리가 지켜야 하는 선이란 무엇일까


의도와 결과가 달라진다면

그건 선인가 악인가


예전에 한번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근데 나도 엘파바와 비슷한 결론에 도달할 것 같다

의도가 어쨌든 결과에 대해서는 말이다


약해지고 보잘 것 없어진 보크와 사자는

그 탓을 엘파바에게 돌린다

항상 타인에게 주눅들어서 살아온

그 누구보다 불의를 못 보는 엘파바는

자신을 탓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선은 누구인가?

보크와 사자가 억울한 피해자, 선이라고 볼 수 있는가?

아니라도 본다


엘파바는 모든 오즈민이

자신을 두려워하고 죽기를 바란다는 걸 안다

동시에

옳지 못한 오즈의 거짓말을 바로잡길 원했고


그 모든 걸 엘파바의 방식으로 결국 풀어낸다


선은 이처럼 하나의 관점에서 볼 수 없고

복합적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우리 각자만의 선을 가지고 행동해야한다

그리고 어떤 의도인지 등도

선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선은 어떤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