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룩켓매거진 Jan 27. 2023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룩

디자인과 실용성을 다 갖춘 룩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룩 4가지

추운 공기에 옷을 꽁꽁 싸매면서도 이 변덕스러운 날이 지나면 곧 따뜻함이 찾아올 거란 생각에 슬며시 찾아왔던 옷태기는 이미 집 나간 지 오래다. 태생이 미루고 벼락 치는 게 일상인 MBTI P 인간이 유일하게 계획성이 반짝이는 요즘, 2023 S/S 시즌을 기다리며 이번엔 뭐 살지 벌써부터 고민하고 있다.


'뭘 사야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나…'


눈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우선인가, 실패하지 않는 실용성이 중요한가, 옷을 살 때마다 반복되는 딜레마다. 무엇 하나 양보할 수 없으니 계묘년 맞이 더욱 결연해진 마음으로 두 마리 토끼 모두 놓치지 않으려 한다. 지금은 아우터 안에 살짝 숨겨 뒀다가 날이 풀리면 당장 겉옷을 벗어던지고 자랑하고 싶어질 룩 4가지를 제안한다.


Check Point. 데님 재킷

봄만 되면 사고 싶은데 시기를 놓쳐 안 사게 되는 옷 1위=데님 재킷. 그때 사야지 마음먹으면 금방 더워져서 막상 입을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 제때 데님 재킷을 즐기고 싶다면 미리 장만하는 게 좋을 것이다. 한번 살 때 오래 입을 생각으로 자주 입을만한 데님 컬러와 즐겨 입는 핏을 선택하길 바란다.


Check Point. 레드

무난한 데님 소재 안에는 강렬한 컬러의 가디건으로 포인트를 주는 건 어떨까. 야외에서 사진 찍을 때 빨간색을 입으면 맑은 하늘과 대비되어 사진이 아주 잘 나온다는 사실. 햇빛 쨍한 날 나들이 가서 인생 샷을 남길 날을 기대하며 레드 컬러를 추천한다.


[제품 정보]

데님 재킷  가디건  조거 팬츠  가방  로퍼  안경



Check Point. 스트라이프

줄의 두께와 컬러 조합에 따라 천차만별의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스트라이프는 언제나 환영받는 디자인이다. 여러 가지 색으로 조합한 스트라이프는 특히 꾸러기 룩에 최척화된 아이템. 상, 하의 모두 오버핏을 선택하면 더 개구지고 자유로운 느낌을 연출해 준다. 편안하고 활동적인 옷을 좋아한다면 이 룩을 추천한다.


Check Point. 별   

꾸러기스러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요소로 '별'을 선택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숨은 그림처럼 찾는 재미가 있다. 같은 요소를 여러 번 반복할수록 룩의 컨셉은 더 확실해진다.


[제품 정보]

스트라이프 니트  워크 팬츠  볼캡  가방  컨버스  별 목걸이



Check Point. 톤온톤

흔히 깔맞춤이라고 하는 '톤온톤'은 같은 계열의 색상에서 채도와 명도를 다르게 사용하는 걸 말한다. 비슷한 색들이 한데 모여있으면 안정감을 주지만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다. 이 부분을 다양한 텍스처를 활용해 보완했다. 니트의 짜임, 바지의 패턴, 가방과 신발의 배색 등의 변주로 같은 톤 안에서 재미를 더했다.


Check Point. 그리너리

전체적으로 베이지-옐로우-그린 계열로 이어지는 색감에 푸른 식물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꽃을 포인트로 한 경쾌한 디자인 그래픽이 더해져 묵직한 소재도 산뜻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제품 정보]

니트 후드  플라워 패턴 팬츠  캔버스 백  투톤 스니커즈  목걸이  피어싱



Check Point. 무채색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을 땐 역시 실패할 수 없는 조합, 블랙 앤 화이트다. 다양한 소재와 그래픽을 더해 룩의 밀도를 올려주면 열 컬러 부럽지 않은 무채색 룩 완성이다.


Check Point. 고양이

시크한 무채색과 도도한 고양이는 찰떡궁합일 수밖에 없다. 귀여운 것+귀여운 것은 두 배로 귀여운 법이니까. 그림을 맞추는 건 위에서 말한 깔맞춤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이번에 고양이였다면 다음엔 강아지, 토끼, 곰, 호랑이… 각자 취향의 동물을 한번 찾아보자.


[제품 정보]

가죽 재킷  롱슬리브  워싱 진  신발  반지  헤어핀





<원문>

@looketmag_official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