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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loed . Oct 25. 2016

한국: 페미니즘과 뿌리 깊은 여성혐오의 강렬한 대립

2016년 10월 23일자 Quartz 기사를 제멋대로 번역했습니다.




서울, 남한 --


지난 9월, 남성 잡지 맥심 코리아는 인기 많은 컬트 영화 "올드보이"에 출현한 배우 김병옥 씨가 손에 담배를 들고 차 옆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표지를 실었다. 차 트렁크 밖으로는 발목이 묶인 여자 다리 한 쌍이 비죽 나와 있었다.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았다: "The Real Bad Guy".


새롭게 결성된 온라인 페미니스트 단체 '메갈리아'는 그 즉시 맥심 표지를 언론 및 세계 각지의 페미니스트 단체들과 공유하였다. 심각한 소란은 맥심 미국 본사로 하여금 사과문을 발표하게 하였다.


여성이 집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길거리에서 끊임없이 차별을 겪어야 하는 나라에서, 메갈리아의 온라인 행동주의는 대담한 행보였다. 더욱 많은 여성들이 한국의 뿌리 깊은 보수적 태도에 대해 반항할수록, 역풍은 더욱 악랄했다. 경제 보장과 사회적 권력으로 인한 지위가 예전만 못한 젊은 한국 남성들은 그들의 좌절감을 사실상, 그리고 문자 그대로, 여성들에게 표출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성별 전쟁은 꽤나 좋지 않은 상황이고, 젊은 세대에서는 특별히 더욱 심각합니다." 매사추세츠 웰즐리에 위치한 웰즐리 여대의 정치학 교수 캐서린 문Katharine Moon은 말한다. "남성들은 그들을 두고 변화하는 바다 앞에서 물을 꿀꺽꿀꺽 먹어가며 휘둘리고 있는 심정일 겁니다."


경제적 관점


여느 곳에서의 사회적 변화처럼, 한국에서의 성별 전쟁은 그 뿌리를 경제에 둔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한국의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며, 많은 남자들은 안정적이고 수입 높은 직장을 가지게 되었다. 여자들은 주부가 되는 것이 당연시되었고, 남편들이 좋은 직장을 가졌기에 그럴 여유가 있었다. 그 결과, 남자가 법적으로 가정의 대표가 되는 호주제가 자리 잡을 수 있었다(호주제는 2005년 들어서야 폐지되었다).


1990년대 말, 아시아 금융 위기는 한국 '샐러리맨'의 안정을 뒤집어버렸다. 직장을 잃은 많은 남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여자들과 경쟁하기 시작했다. "여자에 대한 많은 부정적 고정관념과 성별 딱지gendered labels가 2000년 초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시간 부산에서 거주하며 페미니즘에 대해 기고하고 있는 제임스 턴불James Turnbull  씨는 말한다.


오늘날, 한국 경제는 다시 한번 요동치고 있다.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는 수출 위주인 한국의 경제를 강타했고, 한국 경제에 있어 크게 중요한 해운 및 조선업이 특히 크게 타격 입었다. 소위 '재벌'이라 불리는 거대한 대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보다 적은 수의 사람을 고용하고 있다. 가계부채는 늘어나고 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선진국 중 가장 높은 퍼센트를 기록한다.


한편, 일반적인 한국인들은 나와 있는 일자리에 비해 과잉된 스펙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그 어떤 OECD 국가들보다도 높은 비율의 사람들이 대학에 가면서도, 고학력자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급급하고, 구직에 성공한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은 정규직을 구하지 못한다. 젊은이들의 무직 비율은 전국 평균의 세 배에 해당하는 10퍼센트에 가깝다. 더 풍족한 시대라면 서로 협력해 결혼했을지도 모르는 젊은 남성들과 여성들은, 대신 약간 남아 있는 좋은 일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격렬히 경쟁하고 만다.


"그들의 부모 세대에 비교한다면 젊은이들, 특히 젊은 남성들은 굉장히 좌절 중입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이미정 연구원은 그렇게 말한다. "그리고 그 좌절감은 여성에게 표출되지요."


새로운 페미니스트 운동


메갈리아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여성에 대한 반감의 대부분은 수면 아래에서 끓고 있었는데, 메갈리아의 탄생 비화는 그 반감으로 인한 긴장감이 얼마나 팽팽했는지를 시사한다. 메갈리아는 2012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질병인 중동 호흡기 증후군(메르스)이 한국에서 처음 발병한 2015년 5월에 그 뿌리를 둔다. 메르스 발병은, 서울에서 홍콩으로 휴가를 가느라 비행기를 탔다가 질병과 접촉했을 두 여성과 관련되어 있다.


두 여성이 홍콩에서 검역을 거부한 후, 디씨인사이드라고 불리는 한국의 유명 온라인 게시판(미국의 레딧Reddit과 유사)의 '비평가'들이 그들을 '한국의 해외 명성을 추락시키는 이기적인 인간들'이라고 부르며 강렬히 비난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그 여성들이 검역장으로 인도되었을 때에도 온라인 댓글창은 변질되어, 많은 이들은 그들을 부에 집착하는 '김치년Kimchi bitches', 그리고 생필품에 대한 소비를 줄여 사치를 하는 젊은 여성들을 일컫는 '된장녀bean paste girl'라고 불렀다(된장을 저렴한 음식이라 생각해 나온 표현이다).


메르스 비난에 화가 난 일부 여성들은 같은 게시판에 '미러링(남자들이 여자를 공격하기 위해 쓰는 언어를 흉내 내는 것)' 전략을 이용한 메시지를 남김으로써 응대했다. 그들은 남자를 '김치남'을 비롯한 다양한 별칭으로 불렀고, '6.9cm밖에 안 되는 음경'을 가졌다고 조롱했다. 이 여성들은 디씨인사이드에서 떨어져 나와 그들만의 웹사이트를 만드니, 이것이 바로 메갈리안이다. 그건 즉각적인 도발이었다. 웹사이트의 로고는 음경이 얼마나 작은지를 표시하는 듯 엄지와 검지를 가깝게 붙인 손을 보여준다.


일부 페미니스트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메갈리아의 전술이 남성 혐오의 비난에 단체를 노출시키고, 성별 전쟁을 악화시켰다고 이야기한다. 메갈리아의 신념과 행동을 둘러싼 논란에는 여자와 결혼한 게이를 아웃팅 시켰던 일도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상의 남자들은 메갈리아의 회원들을 '반대 성별을 혐오하는 것에 완벽히 고무되어 있는 미친년들'이라고 부르고, 어떤 이들은 메갈리아를 심지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ISIL)에 비교한다.


그러나 메갈리아의 회원들은 격변을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 한국에서의 페미니즘은 굉장히 지루하고 학문적일 뿐이었습니다."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외국계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한 메갈리아 회원은 익명성을 조건으로 본지(Quartz)에게 이야기했다. "2015년은 멋진 한 해였어요."


살인, 강남 스타일


메갈리아와 다른 단체들을 통한 온라인 행동주의는, 어느 정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응답과도 같았다. 올 5월, 스물세 살의 한 여성은 한국에서 제일 크고 멋진 오피스 건물들, 가게들, 클럽들로 가득한 지역구인 강남에서, 강남 지하철역 10번 출구 근처의 건물 화장실을 나오다가 칼에 찔려 살해되었다. 그곳은 뉴욕의 타임스퀘어나 런던의 옥스포드가에 견줄 만큼 번화한 곳이다.


서른세 살의 남성인 살인범은 과거 여자들이 그에게 잘 대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에게 말했다. 이후 며칠 동안 여성들은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지하철역 출구에 모여들어 메시지를 적은 포스트잇을 벽에 붙이고 여성혐오에 대한 논의 메시지를 손에 들었다. 남성 인권단체는 역-시위를 벌였는데, 추모에 참석한 여성들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그 범죄를 여성혐오 행위로 부르는 것은 남성에 대한 차별을 강화시킬 뿐이라고 선언했다고 한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여성에 대한 성범죄의 더욱 깊은 문제를 강조한다. 정부 지원을 받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성범죄'란 강간, 동의 없는 신체적 접촉, 동의 없이 은밀한 사진이나 영상을 찍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통계자료는 한국에서의 성범죄 비율이 지난 몇 년간 그야말로 솟구쳤음을 보여준다. 자료는 피해자의 성별을 구분하지 않지만, 단체에 따르면 피해자는 매우 높은 비율로 여성이다. 성범죄 증가는 부분적으로,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여성들이 성적 학대를 고발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미정 연구원은 말한다.


한국의 전체 범죄와 살인 사건 비율은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남자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여자들이 살해되고 있고, 이것은 선진국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라고 턴불은 말한다. 유엔은 일본, 홍콩, 그리고 한국을 전세계에서 살인 비율이 낮은, 그러나 남자와 여자의 희생자 비율이 동등한 국가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연인 간의 폭력이 심각한 문제라고도 지목한다.


"한국에서는, 연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이미정 연구원은 말한다. "유교 전통 문화권에서 남성은 거대한 권력을 가지고 있지요. 아내를 폭행하는 것은 훈육의 한 방법으로 여겨집니다."


곤경에 처한 여성에게 상담과 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인 여성 핫라인의 송란희 사무총장은, 비록 공식 통계자료는 집계되지 않았으나 그녀가 속한 단체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거의 사흘에 한 명의 여성이 현재 혹은 전 애인에게 살해당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총은 없어도, 가정에서의 위험은 더욱 크지요." 송란희 사무총장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한국이 안전하다는 개념은 오로지 집 밖에서만 적용됩니다."


스토킹과 리벤지 포르노


한국에서는 심지어 남자친구와 헤어지려는 행위 자체가 위험을 내포한 결정이 되어버리고 만다고, 젊은 여성들은 이야기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연인 사이의 범죄는 증가하였고, 한 여성은 남자친구와 헤어지려고 하다가 그에 의해 특히 끔찍하게 살해되었다.


"한국에 있는 여자들이 소위 '안전이별'이라고 일컫는 게 있어요." 해외 페미니스트 기사들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온라인 단체 페미디아의 회원이자 운동가인 스물세 살 김하영 씨는 말한다. 여러 명의 여성들이 전 애인에게 스토킹 및 언어적 폭력을 당하거나, 그들에게 몰래 찍힌 영상이나 사진이 돌아다니는 것에 대한 공포를 겪는다고 본지(Quartz)에 알려주었다. 올해 잡지 주간조선에 실린 기사는 "내 딸이 알아야 할 안전이별 5가지 수칙"이라는 제목으로 "사적인 공간에서 홀로 작별 통보를 하지 마라", "그가 스토킹을 한다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협박하라"와 같은 팁들을 목록에 올렸다.


여성에 대한 모욕은 한국에서 번창하고 있는 포르노 산업과 일반 미디어에도 반영되어 있다. 한국에서 포르노는 불법이지만, 몰래 촬영된 여성들의 수많은 이미지는 일베(4chan과 유사한, 우익 사상을 가진 사이트)와 같은 유명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할 수 있다.


최근 아산에서 열린 페미니스트 모임에서, 디지털 성범죄 아웃(RPO)이라는 이름의 페미니스트 단체 소속 예나(가명)에 따르면, RPO는 치마 속 사진(몰카), 남성이 몰래 촬영한 여성의 비디오 클립, 심지어 라이브 강간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모아둔 웹사이트들을 몰아내는 데에 헌신하고 있다고 한다.


페미니스트의 주요 승리 중 하나로는, 그런 몰카와 관음적 사진 및 영상을 모아둔 불법 사이트 소라넷을 올해 들어 대중 압력과 온라인 페미니스트 단체들의 강력한 캠페인을 내세워 폐지시킨 것이 있다. 이 웹사이트는 의식을 잃은 여자친구를 강간하도록 다른 남자들을 초대하는 모임이나 데이트 강간 약물 구하는 법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 여성 핫라인의 송란희 씨는 "티비 드라마가 남자와 여자 사이의 폭력을 낭만적으로 표현한다"며, 그녀 자신의 손목을 다른 손으로 잡아 상대방을 벽으로 밀치는 제스처를 해 보였다. "이게 낭만적으로 묘사된다는 거죠."


여성들은 지나치게 성적인 한국 대중문화에서 미적 이상형이 어떻게 유치화infantilization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여성의 성형수술은 널리 이루어지고, 사회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외모가 필수라며 어떤 부모님들은 그걸 권장하기까지 한다.


성장하고 있는 남성인권운동


여성이 한국에서 권력과 독립을 얻은 반면, 1970년대와 1980년대의 남아 선호 사상은 남성 과잉의 현상을 낳았다. 그리고 남성과 여성 사이의 인구 차이는 (성별 사이의) 갈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1990년, 선택적 낙태가 가능했던 덕에 한국의 성비는 116.5가 되었다. 즉, 여자 아기 100명 당 남자 아기가 116.5명 태어났다는 뜻이다. 그 이후의 성비는 비슷해졌지만, 그 1990년생 남자 아기들은 이제 성인이 되어 여자친구나 아내를 찾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고 턴불 씨는 이야기한다. 동시에, 많은 수의 한국 여성들은 비혼을 택하고 있다.


남성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비쥬류 아이디어가 아니다. 실은, 주류다. "현 상황에서 너무나도 도드라지는 것은 ... 여자들이 더 많은 권리, 더 많은 보호를 요구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데에 있어서 남성들이 굉장한 편안함을 느낀다는 지점입니다." 전직 대학 교수이자 코리아 익스포제의 구세웅 편집장은 말한다.


남성인권에 대한 극단적 전시로는 2013년, 큰 빚에 시달렸던 남성연대(남성 행동주의 단체)의 설립자 성재기 씨가 단체를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 다리에서 뛰어내릴 것을 결정했던 사건이 있다. 그가 한강에서 뛰어내릴 준비를 할 때, 많은 티비 카메라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남성연대의 목표로는 국가기관인 여성가족부 폐지, 그리고 군대에 다녀온 한국 남성들(모든 한국 남자는 2년 정도 병역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을 위한 보상 등이 있었다. 며칠 뒤 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성재기 씨의 단체는 이제 '양성평등연대'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단체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35000건의 좋아요를 기록하고 있다. 단체의 한 대표는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의 인터뷰에서, 남성의 경제적 상황이 아버지 세대에 비교하면 악화된 반면, 여전히 남성들이 생업을 책임지도록 기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차별'로 인해 여성들이 (사회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단체의 다른 회원들도, 여성가족부의 편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이 이혼을 장려하기 때문에 여성가족부의 철폐를 지지한다고 이야기한다. "요즘 이혼율은 너무 높아요. 보통 여자가 자녀 양육권을 가져가고, 정부와 남편 둘 다에게서 돈을 받아가겠죠." 올 5월, 단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종찬 씨는 그렇게 적었다.


일하는 여성을 위한 나라는 없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이 남성들의 전통적 경제 역할을 뺏는다는 남성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직장의 여성들은 동등한 위치 가까이에 있지도 않다. 세계 경제 포럼의 2015년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45개 국가 중 115위를 기록했다. 라이베리아, 몰디브, 부르키나파소 아래, 잠비아 바로 위의 등수이다. '경제 참여와 기회' 카테고리에 있어서는 한국은 125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학 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대학 교육을 받은 남성들이 받는 월급의 66% 밖에 받지 못한다. 한국 남성과 여성의 평균 임극 격차는 2014년 36.7%로, OECD 국가 중 최악이다.


OECD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25세의 나이에 노동 시장에서 퇴장한다.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19살 철학과 학생 김하린 씨는, 그녀의 동료들 중 일부는 몇십 년 전 임신한 이후 일을 그만두라도 종용받았고 이제 와서는 낮은 임금만을 받는 일 밖에 하지 못하는 중년 여성들이라고 말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40.2%가 비정규직 노동자(정규직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단기간 계약직 종사자들)이고, 그에 반해 남성은 26.5%가 비정규직 종사자이다. 한국에서 임신을 이유로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2014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임신 순번제'에 따라서만 임신할 수 있다고 한다.


많은 여성의 경우, 그것은 직장을 갖거나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한국 정부는 출산율을 늘리는 것을 시급하다 여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한국의 출산율은 교체율 2.1을 크게 밑도는 1.24를 기록했다. 일본의 출산율은 보육 및 기업 문화 개선을 솔선수범한 결과 최근 몇 년 느린 회복세에 올라있다.


"(출산) 위기는 여성에게 많은 부담을 줍니다. 정부는 여성들에게 다산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정부와 사회는 여성이 너무 야심을 가지면 안 되며 아이를 많이 낳으라는 앞뒤 안 맞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라고 캐서린 문 교수는 말한다.


여자는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한국의 성별 전쟁이 근미래에 없어지기는 힘들 것이다. 얼마 전, 대형 게임 회사 넥슨의 한 여성 성우는 메갈리아가 디자인한 "GIRLS DO NOT NEED A PRINCE" 슬로건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공유했다가 해고를 당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야당인 정의당은 여성의 노동권 침해를 논하며 넥슨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그러나 몇 당원들은 친북자로 불리는 것보다 이 일을 더 굴욕적으로 여기며 당을 떠나기도 했다고, 한 당원은 중앙일보에게 밝혔다. "메갈리아는 페미니즘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경이로운 일을 해냈습니다." 코리아 익스포제 구제웅 편집장은 말한다. "하지만 페미니즘에게 메갈리아는 야당에게 북한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주홍글씨 마냥, 페미니스트들의 입을 다물게 만드는 유용한 도구인 거죠."


며칠 뒤 정의당은 넥슨 직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대신 "성차별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논의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원문의 사진 자료들은 이 포스트에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비-한국인 독자들을 배려한 표현(지역 이름 및 기타 명칭 설명 등)은 대부분 그대로 두었습니다.

*밑줄 친 문장은 원문에서 오류가 있다고 판단되어 그 점을 감안해 의역한 부분이고 그렇기에 이 또한 틀릴 소지가 있습니다.




원문 "An epic battle between feminism and deep-seated misogyny is under way in South Korea" written by Isabella Stegar in Quartz (October 24, 2016) http://qz.com/801067/an-epic-battle-between-feminism-and-deep-seated-misogyny-is-under-way-in-south-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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