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목의 본질
몇 년 전 월 스트리트의 성공한 주식중개인이었던 샘 포크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 그의 말은 이런 지점을 정확하게 짚고 있다.
“나는 충분히 부유했고, 부양가족도 빚도 없었다. 그저 돈 버는 행위 자체에 중독됐었다. 알콜중독자가 술 한 잔을 더 원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단지 ‘부자가 되기 위해서’나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도 아니고, 천국을 믿지 않으니 현세에서 아득바득 부를 쌓겠다는 욕망도 아니다. 어떤 모멘텀에 끌려가다가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그 중독 자체가 삶의 형태로 굳어지는 것이다. 맹목과 극단은 신기하게도 가끔 정반대의 본질을 보게 만들기도 한다.
(전문은 하단의 링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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