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ide로 글쓰기 웹 앱(Web-App)을 만들다
는 매번 모임 패턴이 비슷했기 때문에 쓸 게 없었다! ㅠ.ㅠ ! 라고 변명을 해보자. 사실 모임 때마다 좋은 글(글쓰기 모임)과 좋은 답변(독서 모임)이 있었고, 이를 잘 정리하면 콘텐츠 하나가 뚝딱 나올 것이었다... 내가 게으른 것이다. 그렇다면 매주 모임 때마다 후기를 쓸 것이냐? 고 자문해볼 수 있겠다. 대답은 No. 이참에 딱 정하다. 평범한 모임 후기는 정리하지 말자. 특별한 이벤트나 내가 깨달은 바가 있을 때에만 브런치에 정리하자!
2022/11/26 토요일. 글쓰기 모임에서 처음 선보였다. 딱 모임 운영에 필요한 기능만 넣었기 때문에 생긴 건 별로지만... 그래도 보여주긴 해야겠다. 아래처럼 생겼다.
브런치에선 휴대폰 캡쳐화면을 가로로 한 번에 3개까지만 보여주는 것 같다. 그래서 3개만 넣었다. 어쨌든 이렇게 생겼다. 첫 화면에서는 독서, 글쓰기 모임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 화면에서는 각 모임별로 정리된 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세 번째 화면에서는 주제별로 정리된 글을 모아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네 번째 화면에서는 정리된 글을 펼쳐볼 수 있다.
※'질문 추가하기', '모임 정보 수정하기', '질문 수정하기', '질문 삭제하기' 등이 보이는 이유는 내가 관리자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만 보이는 버튼이고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는다!
이제까지 App을 활용해서 모임을 두 번 진행했다. 반응은 대체로 '좋다, 신기하다' 였지만, 시기마다 조금씩 달랐다. 초기 버전에 치명적인 오류가 있었기 때문!
2022/11/26 초기 버전 : 메일 인증으로 로그인을 한 다음 개인정보(닉네임) 입력하는 탭이 나옴. 이때 한 글자만 클릭해도 개인정보가 등록된 것으로 판단하고 메인 화면으로 전환되어버렸음. 이름을 입력할 수가 없었음! 그리고... 다양하게 보이는 자잘한 문제들....
처음 만들어보는 App이었기 때문에...라고 또 다시 변명을 해보자. 진짜 처음이긴 하다. 어쨌든 큰 배움을 얻었다. '정말 단순한 실수라도, 만든 놈은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기 글 띄어쓰기, 맞춤법 오류 못 찾는 것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Beta version을 공개하더라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꼭 피드백을 받아야겠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대체로 내 모임 운영에 대해선 관심이 없으리라고 여겨진다. 'Glide', 'App', 'Web-App'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들어온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이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진 않기에 Glide란 도대체 무엇인지, 이걸로 어떻게 내가 웹앱을 만들었는지 간단히라도 적어야겠다.
Glide는 노코드 웹앱 빌더이다. 우선 웹앱이란, 우리가 흔히 Application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다르다.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를 받은 수가 없기 때문이다. 웹앱은 '크롬과 같은 웹 브라우저에서 특정 URL만 지정해서 켜도록하는 App처럼 생긴 아이콘'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종의 즐겨찾기를 어플처럼 메인 화면에 띄워놨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리고 웹앱을 만드는 툴 중 Glide가 가장 쉽다.
이것 좀 보세요. 가운데 모바일에서 보여지는 화면이 있다. 이 화면에서 바로 Test를 하면서 어플을 만들면 된다! 왼쪽엔 화면에 있는 구성요소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 세부사항은 오른쪽에서 설정하면 된다. 너무 쉽다!
이건 DB 구성 페이지다. 이것도 만들기는 쉽게 되어있다. 왼쪽에 Table 목록이 있고, 오른쪽은 실제 Table이 있다. 개인정보(라고 할 것도 없지만) 때문에 줄무늬로 가려놓았다. 입력하고 관리하는 건 쉽다. 쉬운데...
사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라는 개념을 모르는 사람에겐 DB 설계가 까다로울 수 있다. 하지만 어려운 기능을 구현하지 않을 거라면 금방 해낼 수 있다! 내가 만든 수준은 고작 Table이 5개 뿐이라 쉬운 편에 속한다.
와~ 우리 모임은 전용 App도 있어요!, 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싶지만 나는 부끄러움이 많다. 그래서 이 글을 보는 사람들만 볼 수 있게 작게 홍보를 한다.
와~ 우리 모임은 전용 App도 있어요!
주로 토요일 2시 혹은 3시에 진행합니다.
주로 홍대 근처 스터디카페에서 진행합니다.
주로 4~6명 정도 함께합니다.
자꾸 '주로'를 붙이는 것은,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다. 내 MBTI는 P로 끝난다. 뭔가 새로운 걸 꾸준히 하지 않으면 병이 나기 때문이다. 같은 걸 해도 새롭게 해야만 한다!
소모임 어플을 통해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 (링크)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먼저 와도 좋다. (링크)
App 주소는 오픈 채팅방에 공지가 되어 있다. 굳이 모임에 참여하지 않아도 글을 볼 수 있지만... 참여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