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으면 식어가기 마련이고 달아오르면 수그러듦이 당연하다. 사랑했다면 상처받기 마련이고 이별의 아픔은 단단한 나를 만든다.
쇠망치에 두드려지는 쇳덩이가 두드림이 고통스럽게 느껴져도 결국에는 부러지지 않는 명검이다. 우리는 늘 아파하고 힘들어하며 고통이라는 바다에서 허우적거리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아차리게 된다. 내가 얼마나 더 단단해졌고, 고통 속에서 헤엄치는 법을 터득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이 세상이 그렇다. 그때는 모른다. 외로움이 전부, 슬픔과 고통이 전부이고, 환경과 꼬여버린 관계가 전부이며 다시는 용기를 내지 못하겠구나 하고 한숨 쉬는 게 너뿐만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러니 너무 땅만 쳐다보지도 말고, 의미 없는 연기를 뱉어내며 위로하지 마라. 너도 모르게 너는 가장 너다운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아름다운 네가 되는 과정이니 걱정과 한숨 잠시 접어두고 활짝 웃어 보여라.
세상은 마지막에 웃는 사람에게 늘 주목한다. 그리고 1등이라고 말한다. 너는 이 세상의 주인공이며 이것들을 충분히 거름 삼아 너라는 꽃을 피워낼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다. 성재 글 작가, Instagram@love_3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