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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재글작가 Feb 05. 2021

왜 그런 날 있잖아요?

이유 없이 기쁘고 특별히 행복한 날이요.

왜 그런 날 있잖아요.
변한 건 없는데 왠지 내게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날이요.
복권이라도 사야 기분 좋게 들떠버린 마음이 조금이나마 진정될 거 같은 날이요.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복권 한 장을 구매했는데, 5등 당첨에 그렇게 행복하던 날이요.
행복은 그런 것 같아요.
내가 너무 큰 기준을 갖고 있으면 누군가에는 감사하고, 행복하고 설레는 꿈만 같은 일들이 내게는 별것 아닌 것들이 돼버릴 때가 많더라고요.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작아서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던,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고 느꼈던,
큰 성공이나 돈을 벌지 못해 불행하다 했던,

집념과 투정을 모두 버려봐요.
일상 속에 묻혀있는 행복을 찾아봐요.
고맙고, 감사한 일들을 만끽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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