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벽에 걸려 있는 시계를 보았어
하지만 그 시계는 다른 시계와는 달랐어..
다른 시계의 초심은 한 걸음씩 걷는데.
그 시계의 초심은 쉬지 않고 걷고 있었고
찰. 칵. 찰. 칵. 소리를 내지 않고 걷고 있었어..
조용히... 한 곳을 맴돌고 있었어..
마치...
나의 마음을 들킬까 봐...
나의 시선을 눈치챌까 봐...
발걸음 하나라도 조용히 걸었던...
나를 보는 것 같아...
몰래... 너를 바라보던....
나를...
-LOV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