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베프
자매라서 행복해요
엄마에겐 딸이 꼭 필요하다는데
그런 딸에게 줄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자매가 아닐까?
나역시 부모님께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태어나보니 언니가 따악~
평생베프가 따악~ -
내가 부모님께 가장 감사하는 일
바로 우리 언니
나보다 4살 많은 그녀는
어린시절 나의 우상이었다.
”전교 1등언니를 둔 자
그 무게를 감당하라” ㅋㅋㅋㅋ
어렸을때 4살 차이는
어마어마해서 나보다 훠~~얼씬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고 유명(?)한 그녀는 나의 엄청난 빽이었다.
생각해보니 그녀의 교묘한 술수에
이쁜 장난감들을 다 뺏기기도 했지만
언니가 잼나게 놀아주면 그저 좋았다.
어쩌다 몸싸움을 하면 절대적으로 열세였던 나는
그녀의 키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멈추고
나의 키가 잭과 콩나무처럼 자라며...
전세역전 - 급 우애 폭발
키는 멈췄지만 철이 든 언니는
왈가닥 철부지 사춘기 동생에게
참으로 잘해줬고..
(훗날 나는 언니에게 우리 우애가 남달라진 시점이
내 키가 언니보다 커지면서라고 말하고..언니도 내심 인정 ㅋㅋ)
그렇게 우린 베프로 살아왔다.
세상 둘도 없는 베프였다가
옷 한벌, 라면 한 젓가락에 부모의 원수도 되는 사이
격한 싸움 뒤 우리만의 화해방식으로 화해하면
(코카콜라와 포테이토칩, 패션잡지가 오가며^^)
그런 날은 어찌나 맘이 좋고 행복하던지
자기 전 우애 폭발하잖아 ㅎㅎ
결혼을 하고 각자 가정을 이룬 지금
언니와 함께 지내던 어린 시절이 가끔 너무 그리워..
그녀가 있어 생존본능
빨리 먹는 법
싸움의 기술을 터득했고,
무엇보다도
그녀가 있어 외롭지않고 항상 든든했다 .
나의 가장 어린 보호자로 만나서
때론 엄마같고 친구같은 그녀 - 우리 언니야
나 다시 태어나도 언니 동생 할래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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