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인생의 시간표
육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feat. 친구여)
정해진 시간이 비슷한 시간표를 가지고 살아오던 어린 시절 우리들.
하지만 점점 인생의 시간표가 다양해지고.. 정해진 시간도 다 바뀌는 것 같다.
결혼을 하고 안 하고
직장을 갖고 갖지 않고
아이를 낳고 낳지 않고
안정된 삶을 살고 평범한 삶 또는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삶을 살고..
여러 상황에 처한 우리들이 됐다.
그만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적어지고
관심분야가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
마냥 까르르까르르하던 어린 시절의 우리
친구의 작은 일탈에 선뜻 동참하고
우리만의 비밀, 뭘 특별히 하지 않아도 함께하고 공감하고 들떴던 우리
하지만 이젠 누가 봐도 내 앞에 주어진 무언가에 확실한 책임을 져야 하는 나이가 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가
확실히 공감되는 나이가 된
내일모레 마흔 우리 친구들
아~~ 때론 마냥 철부지 그 시절이 그립구나
물론 지금 내 앞에 육아라는 어마어마한 삶의 과제가
이런 감정들을 약간 뒤로 미룰 만큼 소중하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도 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기분이 왔다 갔다 하는 초보 엄마라서..
본 게임은(초1, 중2)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러고 있다
각자 바쁘고 예전처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진 못해도
결국 평생 친구니까 계속 볼 우리니까
이 모든 순간이 다 추억이 되리라 생각하며
우리의 각기 다른 인생의 시간표를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고
지켜봐 주고 기다려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길
각자 생각나는 친구들이 있기에 행복한 이 순간
나이먹음 남편이고 자식이고 뭐고 친구가 젤이라던데..
(리미 움찔.. 소민움찔)
친구들아 우리 그때까지 안 떨어져 나가고 잘버티자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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