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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fund이성수 Jun 20. 2018

투자는 최대한 젊을 때 빨리 시작해야 한다

lovefund(財talk) 247회

투자는 최대한 젊을 때 빨리 시작해야 한다-lovefund(財talk) 247회 

한국 문화 중에는 돈에 관하여 모순된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돈돈돈"하면서 부자가 되기를 그렇게 원하면서도  정작 나이가 어리거나 젊은이가 투자를 하거나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면 어린것이 "돈"을 밝힌다며 핀잔을 주곤 합니다. 

참으로 모순된 문화가 있다 보니 취직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여도 돈 관리를 스스로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투자라는 개념 자체를 중요한  20,30대에 모두 놓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ㅇ 중년의 나이 초입에 십수 년 전을 뒤돌아보니...  아는 게 없다.   


학교 동기나 비슷한 연배의 지인들의 재테크나 투자에 대하여 살펴보다 보면 은근히 돈 관리를 스스로 못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심한 경우는 스스로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이도 있을  정도입니다.   


"어린것이 돈을 알아서 뭐해! 엄마가 네 돈 다 굴려줄게"   


우리나라에 흔한 재테크인 소위 "엄마아빠 매니저"에게 돈을 맡기니 중년이 되어도 스스로 돈 관리는커녕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전무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맙니다. 

그리고 중년의 나이가 깊어가는 즈음 어느 날 스스로가 돈 관리를 못하고 투자 자체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투자와 재테크에 대한 공부를  하려 하지만 경험이 없다 보니 만만치 않고, 곧 명예퇴직이 다가오고 있기에 위험한 투자는 생각할 수도 없게 됩니다.   


그나마 현명한 배우자를 만나면 다행이지만, 아이고!!!.... 배우자도 엄마 아빠 매니저에게 결혼하고 나서도 계속 재테크를 맡기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니 중년 부부가 돈과 재테크에 대하여 눈뜬장님이 따로 없습니다.  

   

ㅇ 사칙연산을 완전히 소화한 10대부터 투자를 했어야 한다. 내가 늦었다면 자식이라도!   


사람들은 투자의 대가들이 어떻게 투자했는지 그들의 현명한 지혜를 배우고자 책을 읽습니다. 그런데 그 투자의 대가들이 현명한 투자 방법을  사용한 것도 있지만 괄목할 만한 놀라운 성과를 만든 데에는 시간의 힘이 복리의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투자의 대가 워런버핏을 보더라도 6살 때 이미 껌과 콜라를 팔았고, 초등학교 10대 시절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초등학교  시절 수년 동안 한국 성인들이 중년이 되어서야 경험할 주식투자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대략 20~30년 빨리 한국의 일반인들보다 빨리 투자를 시작한 것인데, 그의 놀라운 연 20% 대의 성과가 아니더라도, 연 5% 정도의  수익률로 비교하면 20~30년의 힘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연 5%로 30년을 투자할 경우 자산은 4.3배 증가하고, 20년일 경우에는 2.6배 증가하게 되는데 이를 보더라도 작은  수익률이라 하더라도, 이른 나이부터 투자를 시작한다면 다른 이들이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중년에 이르면 이미 큰 재산으로 키워 놓았을 것이란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분들은 중년을 이미 넘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테크와 투자를 포기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이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세대는 평균 연령 90세 이상에 이를 것이기에 지금 40대 중년 초입이라 하더라도 50년, 반세기의 투자는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집에 어린아이들을 지금부터라도 투자를 시키고 같이 투자 연구를 해간다면 아이들은 여러분보다 20년, 30년 더 긴 시간을 얻고  복리의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저 황금을 보기를 돌같이 하라면서 돈을 터부시 하는 척하며 , 투자에 대한 자기 자신의 무지를 숨기지 마시고 자녀분들과 함께 투자와  재테크를 함께 걸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돈관리와 재테크 어릴 때부터 지식을 쌓아주어야. 사진참조 : pixabay]



ㅇ 증여의제까지 고민할 정도로 자녀들의 투자 성과는 높아질 수 있다.   


미성년자인 자녀에게 증여 시 10년 내 2000만원까지는 증여세 없이 증여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상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금액에  미달한다 하더라도 일단 증여 신고하여 자녀들의 합법적인 자금 근거를 마련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린 나이부터 투자를 하게 되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증여의제입니다.  

 

이미 증여 신고를 했더라도, 미성년자 자녀들이 투자를 잘해서 금액을 일정 수준 초과하게 될 경우 그 자금은 부모가 관리하였다 하여 증여의제로  해석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똑똑하게 투자를 할 경우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는 대목이지요.   


그러하기에 가능성은 거의 낮지만 증여의제 소명요구가 있을 때 이를 소명하기 위하여 아이들이 투자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아이들의 재산을 부모가 굴리지는 마시라는 것입니다. 

투자를 할 때 자녀들과 함께 회의하고 토론하다 보면 자녀들의 시야도 넓어지고 혹시나 소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녀가 직접 설명할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마치 어린 시절 워런버핏이 자신의 투자를 자신의 부모님에게 자랑하듯 말입니다. 

그 정도 실력이 된다면 금융 자격증 중에 미성년자가 시험 볼 수 있는 시험을 어렵지 않게 합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금융 자격증이 있다면  더 강력한 근거가 되겠지요?)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미성년의 기간인 10년 동안 투자와 재테크 성과는 놀랍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만약 연 15%의 성과를 자녀가 만들었다면, 자산은 4배로 불어날 것이고, 혹시나 워런 버핏처럼 연 26% 수준의 성과를 만든다면 10년 사이  자산은 10배로 불어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이후 성년이 되어 백세까지 생이 마감할 때까지 거의 80년의 시간을 엄청난 복리 효과를 만들어 큰 부를 일굴  것입니다. 이미 잘못된 투자 방식은 10대 때 모두 경험했을 터이니 성년이 된 후에는 잘못된 투자를 거의 하지 않겠지요?   


하지만 현재 한국의 성인들은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겨우 엄마 아빠 매니저에게서 돈 관리를 인계받고, 40대가 되어서야 투자란 것을  해보려 하는 게 현실입니다. 10년만 더 일찍 시작하였다면? 혹은 내 엄마아빠가 아닌 내 자신이 스스로 돈 관리와 투자를 했어야 한다는 후회....  그것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CIIA charter Holder,  국제공인투자분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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