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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 글로 나를 돌보는 법

내멋대로글쟁이, 글로 자라는 사람 – 시리즈 10화

by 김현아

1. 글쓰기와 자기 돌봄의 순환


처음 글을 썼을 때는 그저 마음이 복잡해서였습니다.

말로는 다 풀 수 없는 감정들이,

문장 속에선 조금씩 모양을 찾았습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글은 어느새 나를 돌보는 일이 되었습니다.


글은 마음의 거울입니다.

오늘의 나를 비추고, 어제의 나를 이해하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내일의 나를 살아가게 합니다.

그 순환 속에서,

글은 나를 조금씩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2. 내멋대로글쟁이가 독자에게 바라는 한 가지


이 시리즈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건,

글을 잘 쓰는 방법이 아니라 ‘마음을 쓰는 용기’였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때로는 멈춰 서도, 흔들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꾸준히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

그 시간 안에서 자신을 믿는 마음입니다.


당신의 한 문장이 누군가에게는

큰 위로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글은 우리를 연결하고, 서로를 살게 합니다.


3. 브랜드가 아닌 사람으로 기억되길


‘내멋대로글쟁이’라는 이름 아래에서도

결국 남고 싶은 건 사람의 온도입니다.


브랜드로서의 글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에 스며드는 문장이 되고 싶습니다.

그 문장 하나가 마음을 멈추게 하고,

숨을 고르게 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결국, 글을 쓴다는 건

나를 이해하고, 나를 돌보는 가장 오래된 방법이니까요.




시작은 나였지만,

끝은 늘 우리였습니다.

이 시리즈를 함께 걸어온 당신께 고맙습니다.

이제, 당신의 이야기를 쓸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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