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
오늘 아침 그에 대한 책 한장을 읽었는데.
읽고 마음이 쓰리다.
"성인아이는 생각으로 감정을 피한다."
뇌를 사용함으로써 감정을 느끼는 것에 회피한다는 것이다.
문이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천국", 하나는 "천국으로 가는 법을 배우기"란다.
나는 계속 천국으로 가는 법을 배우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년 2월.
나는 왜 배움에 집착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며 고민했던 적이 있다.
그 답을 계속 못 찾고 있었는데.
오늘의 책 한장이 내게 깨우침을 준다.
졸린데 자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먹으면서도 먹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놀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것.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 아등바등 애쓰는 모습.
고생많았다.
잘 살았다.
이젠 편해지자꾸나.
성인아이에서 성인이 되는 과정은 아프지만, 꼭 필요한 과정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고행의 크기만큼 달콤한 열매가 열린다. 라는 점을 늘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