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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얀모래 Oct 18. 2021

쩐의 전쟁

1원 싸움

다음 조건의 미국 생활에서 가장 고민이 무엇일까요?


조건 1. 미국에서 수입이 없다.

조건 2. 통장은 늘 텅장이다.

          (고가 여유롭지 않다.)

조건 3. 귀국 후 새롭게 준비해야 한다.

          (예. 집, 살림 등)


정답은 “돈”, 그중에서 “$”(달러)입니다.


그럼 달러를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미국에서 특별한 수입이 없기에 국내에 통자의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환전” 뿐이다.


코로나19 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면 당연 환전을 하셨을 겁니다. 목표금액을 교환하는 그 당시 “비싸네” 한마디면 끝나는 여행의 환전과 다르게, 생활을 하며 진행하는 환전은 오르내리는 환율에 생활의 질은 크게 달라지고 합니다.


달러 결재가 되는 체크카드 사용을 합니다.

한국 통장에서 환전 후 입금하고, 체크카드를 사용하는데 잔고를 500달러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여행, 아이의 옷, 신발을 사게 되면 신기루 같이 사라져 버립니다.


넉넉하게 통장에 돈이 있다면 환율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아쉽게도 넉넉하지 않은 텅장은 달러가 잠시 스쳐 지나가는 공간인 거 같습니다.


시차로 이곳에 밤 시간이 환전 가능한 시간입니다.

늘 하루에 한 번은 사용 가능한 금액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환전을 해야 하는 시점을 찾습니다.


환율이라는 것이 단순하지 않다는 걸 이번에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환율은

1. 하루에도 여러 번 변경됩니다.

   (사실 24시간 움직임)

2. 경제, 주식, 금리 등 각종 돈과 관련된 이슈에 반응합니다.

3. 사회적 문제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예. 코비드 19)

4. 세계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한,미 등 세계의 모든 나라에 이슈는 환율의 변수)

<출처:네이버 환율, 하루에도 여러 번 환율은 변하고 있습니다>
<출처:네이버 환율 관련 기사>

COVID19로 하루가 다르게 환율이 오를 때 불편한 생활이었습니다.

그 후 내려온 환율에 마음이 편안해졌는데 요즘 또 정신없이 올라가며 신경을 쓰이게 하고 있습니다.

<출처:네이버 환율, 일별 시세>

얼마 차이가 아니라고 생각도 하지만 이상하게 2~5원에 사람의 마음은 기쁨과 아쉬움을 공존하게 합니다.

예) 기준환율에 따른 원화 차이(500달러 환전의 경우)

(+5원) 1155원 : 1155X500=577,500(+2500)

(기준) 1150원 : 1150X500=575,000

(-2원) 1148원 : 1148X500=574,000(-1000)
*추가로 위 금액은 기준환율만 고려했을 때고, 추가로 환율 우대 %에 따라 한국돈으로 조금 더 있어야 합니다.

<출처:네이버 환율, 1년, 최고/최저의 차이는 115원>

500달러로 생각을 하여 보았지만 환율은 예시보다 더 높은 상황이고, 자꾸 올라만 가려고 하다 보니 요즘은 하루하루 환율을 자꾸만 보게 되는 거 같습니다.


오늘 밤 외환시장에 좋은 소식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주말 가족들과 박물관도 다녀오고, 한인마트도 다녀와서 지금 텅장이 쓸쓸해져 있습니다.

조금은 여유롭게 채울 수 있게 잠들고 일어나서 파란색의 환율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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