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부 감독 조나단 데이톤, 발레리 페리스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원제목은 Little Miss Sunshine인데 왜 한국에서는 미스 리틀 선샤인이라는 이름을 썼을지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고구마 호박이냐 호박 고구마냐..)
앗..단순하게도 한국 정서상 미인 대회를 미스 ㅇㅇ라고 부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별 것 아니었네요.
ヽ(✿゚▽゚)ノ!
리처드 후버 (아빠) - 그렉 키니어(Greg Kinnear)
프랭크 긴즈버그(외삼촌) - 스티브 카렐(Steve Carell)
셰릴 후버(엄마) - 토니 콜렛 (Toni Collette)
드웨인(오빠) - 폴 다노 (Paul Dano)
올리브 후버- 아비게일 브레스린 (Abigail Breslin)
에드윈 후버(할아버지) - 알란 아킨 (Alan Arkin)
귀염둥이 올리브의 어린이 미인대회 참가를 위해 낡은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2세대 T2를 타고 여행을 떠나며 그리는 가족 무비입니다. 콩가루 집안이라 정상적인 가족 구성원은 딱히 없지만 리틀 미스 선샤인이 되고 싶은 집안의 막내 올리브만은 지켜주려고 합니다. 애기에게는 따뜻한 사람들..
가는 길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똥차는 고장나고 할아버지는 여행 중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포기할 수는 없죠. 아니, 실은 차를 돌려 돌아가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으쌰으쌰 겨우 힘을 내서 겨우 겨우 대회에 참가는 했습니다만...
어렵게 선보인 올리브의 무대는 수위 부적절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아무도 호응하지 않았습니다. 호응은 커녕 거부감을 보입니다. 할아버지가 손녀를 위해 직접 연출하셨는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울 막내가 상처받는건 못 참죠.
가족들은 올리브에게 힘을 주기 위해 무대에서 함께 춤을 춥니다.
아빠
9단계 성공학 강사입니다. 그게 뭔지 모르지만 아무튼....
자신만의 신념이 아주 깊은 사람인데 유감스럽게도 본인은 파산 위기입니다. 어린이인 딸한테까지 패배자와 실패자가 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엄마
남편을 경멸하며 2주째 패스트푸드점의 닭날개만 저녁으로 주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헤로인 중독으로 양로원에서 쫒겨 났습니다. 본인의 늙음을 억울해하며 사춘기인 손자에게 이상한 인생관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말 잘 듣고 귀여운 막내 손녀 올리브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정상적인 할아버지입니다. 이번에 나가는 올리브의 공연도 직접 다 연출해주셨는데 안타깝게도 대회장에 함께 가다가 돌아가십니다.
외삼촌
동성 애인에게 차여 자살 시도를 했습니다. 자칭 미국 최고의 프루스트 학자입니다. 그나마 좀 정상같긴 한데 에너지 없고 유약한 사람입니다.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 혼자 두면 안 되서 데리고 가는 중입니다.
오빠
전투 조종사가 될 때까지 묵언 수행중입니다. 그렇지만 색맹이라 파일럿이 될 수 없습니다.
9개월째 의사 표시를 노트에 써서 하고 있습니다. 중2병 치고 착합니다. 가족 여행도 따라오고..
올리브
어린이 미인대회 우승에 집착합니다. 통통하게 배가 나왔으며 아이스크림을 좋아합니다. 가족 모두 올리브를 사랑합니다.
A real loser is someone who's so afraid of not winning, they don't even try.
진짜 패배자는 질까봐 무서워 시도조차 안하는 사람이란다.
개봉: 2006.12.21
장르: 코미디/드라마
국가: 미국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01분
2007
아카데미 시상식-남우 조연상(알란 아르킨), 각본상(마이클 안트)
출처는 제 개인 블로그입니다. 부족하고 비루한 글을 귀한 시간을 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