챙이 넓은 모자
어느 나라를 가든 챙이 넓은 모자를 챙긴다. 한국에서는 챙이 넓은 모자는커녕 캡 모자도 쓰지 않는데 여행지만 가면 챙이 넓은 모자를 써야지만 여행하는 느낌이 나나보다.
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더운 나라를 갈 때에는 챙이 넓은 밀짚모자를 선호한다. 밀짚 사이사이로 통풍도 되고 넓은 챙이 해를 가려주기 때문이다. 베트남과 대만에 갔을 때에는 모자를 챙기지 못했는데 현지 전통 모자가 그럴듯하게 챙이 넓어 구입해 사용했다. 그리고 집까지 용을 쓰며 챙겨와 보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파리와 같이 선선한 가을 날씨를 가진 곳을 방문할 때에는 챙이 넓은 마녀 모자를 선호한다. 날이 선선하다고 해서 결코 해가 없는 것이 아니기에 챙으로 타는 것을 막고 모자로 보온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는 그냥 하는 소리고 ㅋㅋ 맵시를 더하기에는 개인적으로 마녀 모자가 참 마음에 든다.
챙이 넓은 모자와 한 쌍으로 잘 어울리는 건 선글라스가 있다.
여행지에서 챙이 넓은 모자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