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 뉴욕 / 쿠바행
여행 준비는 보통 여행하기 최소 3일 전 또는 최대 2주 전부터 세우고 진행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항공권만 해도 40일 전 예약하고, ESTA 상태 확인하고, 숙소를 정하고, 책을 구입하고 이런 난리 블루스가 따로 없습니다. 퇴사 후 여행은 그리도 분주한 여행인가 봅니다.
순서는
항공권 예약 ▷ 미국 비자 체크(ESTA) ▷ 호텔 예약 ▷ 여행 계획 세우기입니다.
한참 skyscanner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검색 > 예약 사이트로 이동 >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검색 결과가 대부분 잘 알지 못하는 외국 여행사와 연계된 곳만 노출되어 믿을만한 주요 여행사를 별도로 하나 선택해서 변경했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스카이스캐너를 비교 사이트로, 주로 구입하고 포인트를 쌓는 곳은 하나투어 항공 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현대카드가 있다면 프리비아도 쓸만합니다).
제가 가고자 하는 워싱턴 DC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싱가포르 에어라인 등이 있으며, 대한항공만이 직항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직항은 13시간 35분, 경유의 경우 15시간 40분으로 운항되고 있습니다. 물론 경유지에서의 할애되는 시간은 별도입니다.
저는 항공권의 가격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에 경유로 선택했습니다. 가고자 하는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워싱턴 DC 왕복 경유 항공권은 피크 시즌 90~1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고, 그 외에는 프로모션을 활용해 60만 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왕복 60만 원대에 구입했습니다.
저렴한 항공권 구입을 위한 팁은 검색 또 검색뿐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원하는 시즌을 선택해 스카이스캐너 검색 후 가격 변동에 따라 알람을 신청해 두었습니다.
인천-워싱턴 DC까지 60만 원대에 무난히 구입
워싱턴 DC-뉴욕은 10만 원대 무난히 구입
워싱턴 DC-쿠바는 35만 원에 무난히 구입
ESTA는 전자여행허가로 2008년 한국이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WWP)에 가입하면서 90일 이내 단기 미국 여행 시 비자 대신 전자여행허가를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당 신청금액 $10.00와 신청서 처리 수수료 $4.00. 총 14달러로 결제됩니다.
신청서 작성 > 신청서 제출 > 수수료 결제 순서로 진행되는데 저는 작년에 진행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상태 확인하고 여행지 주소만 변경해 두었습니다.
공식 웹사이트는 국문도 제공하고 있어 스텝에 따라 손쉽게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는 데에는 20여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허가 승인은 아래와 같이 결제 영수증과 함께 나옵니다. 허가 승인까지는 7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한 번 승인을 받으면 만료일은 2년으로 신청기간 내에 언제든 또 여행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때 언제든 출력도 가능합니다.
호텔만 예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호텔 예약보다는 숙소 예약이라는 단어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숙소는 워싱턴 DC, 뉴욕, 쿠바 모두 다른 형태로 예약을 했습니다.
워싱턴 DC: 일반 호텔(복불복)
뉴욕: 디자인 부티크 호텔(뉴욕은 브랜드 호텔도 낡고 오래돼서 비슷한 가격이면 디자인 부티크 호텔 선호)
큐바: 에어비앤비
첫 번째 워싱턴 DC의 경우에는 Hotel Tonight 호텔 투나잇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당일 예약(5~7일 후까지 예약 가능) 앱으로 좋은 호텔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급하지 않은 관계로 그날 그날 마음에 드는 호텔에서 묵어볼 생각입니다.
모험이 귀찮다면 전 세계 지역별 퀄리티 좋은 호텔과 인근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트립어드바이저를 추천합니다. 별도의 가입 없이 소셜미디어 아이디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원하는 지역, 원하는 브랜드, 호텔에서 제공한 사진과 고객이 직접 찍은 사진과 리뷰를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가격을 비교해 결정합니다. 스카이스캐너와 같이 예약은 지정 사이트로 이동한 후 진행됩니다.
두 번째 뉴욕은 디자인호텔스 멤버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디자인호텔스 멤버에 대한 소개는 별도의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쿠바는 에어비앤비를 선택했습니다.
'여행은 살아보는 거야'를 실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쿠바 하나바에 위치한 호텔들이 딱 중간이 없어 낡고 오래되거나 엄청 비싸거나 둘 중에 하나라 저렴한 에어비앤비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원하는 날짜, 원하는 지역(지도 상세 표기), 그 외에 내가 원하는 옵션으로 상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가격이 전부가 아니고 청소 등의 추가 비용이 있으니 꼭 추가 비용까지 확인한 후 결제를 진행해야 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에어비앤비인만큼 별점과 상세 후기를 꼼꼼히 읽어본 후 선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계획 세우기입니다.
저는 현지 여행 정보를 얻는 창구로 Lonely Planet 론리플래닛을 활용합니다.
예전에는 이것저것 앱도 받아보고 네이버 블로그도 찾아봤지만 다 부질없는 일이었던 듯. 앱은 현지에서 까먹고 잘 안 쓰게 되고, 네이버 블로그에서 찾은 곳들은 여행지보다는 한국인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던 듯합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여행지와 맛집을 이용하기 위해 론리플래닛을 애용합니다.
론리플래닛 워싱턴 DC를 통해 론리플래닛이 뽑은 Top 10부터 시작해서 Currency / Language / Visas / Money / Cell Phones / Time Advance Planning / Useful Websites / Arriving in Washington, DC / Getting Around Top Tips for Your Trip / Pre-Booking / Tipping / Etiquette 등의 정보를 얻습니다. 장소에 따라 주는 팁이 다르다는 것, 금액 등도 알 수 있습니다.
론래플래닛을 가지고 여행을 다녀온 후에는 인증샷을 론리플래닛에 보내고 이렇게 론리플래닛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되는 재미도 맛봅니다.
론리플래닛 워싱턴 DC, 뉴욕, 쿠바 곳곳에 갈 곳을 모두 표기해 두었고,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디테일한 부분을 정하고 가방을 싸려고 합니다.
계획적인 여행보다는 즉흥적인 여행을 즐겨하는 편인데 복작복작하게 준비하는 만큼 가서는 편히 있다 올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항공권 구매 관련 가격비교 스카이스캐너
미국은 90일 단기 여행의 경우 비자가 없음
대신 ESTA 14달러에 신청해야 함
호텔 가격비교는 트립어드바이저
그날 그날 좋은 호텔에서 저렴하게 숙박하고 싶다면 호텔 투나잇
디자인 부티크 호텔은 디자인호텔스멤버
저렴하고 여행지의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에어비앤비
여행에 대한 정보는 론리플래닛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