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_조영태 지음
정해진 미래 시장의 기회(인구변동에서 기회를 발굴하는 미래예측법)
* 조영태 서울대 교수
이런 종류의 책이 그렇듯 사실 지식전달이나 학문적 주장을 위한 근거로 가득 찬 책에 대해선 서평을 쓰기 애매하다. 학문적인 반박을 하기엔 독자의 지식이 부족하고, 감상이나 개인적 판단이 끼어들 여지가 적기 떄문이다. 하지만 결국 작가의(또는 학자의) 주장이 가지는 설득력과 거기서 오는 새로운 관점에 대한 깨달음이 이러한 책을 읽는 이유라고 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인구수의 변동이 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는 큰 인구감소가 예정되어 있기 떄문에 그에 맞추어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관점은 반박하기 힘들만큼 사실로 받아들여지지만 현실에서 잘 고려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간과한달까? 너무 고전적이기 때문에 찾지 않게 된달까?
결국 맛집 빵집을 결정하는 것은 기본 빵의 맛인 것처럼 굉장히 중요한 사회를 움직이는 힘인 인구 변동에 대해 잘 정리된 내용을 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 한 단계 전진이 있었다고 여겨 진다.
그 중 관심있게 보았던 내용을 주요 목차별로 소개하며 서평을 마무리 하겠다.
[Part 1]
1. 인구전망없이 사업전략 없다.
- 현재의 인구를 보면 미래의 시장이 보인다.
- 지금 당장 출산이 늘어난다고 해도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20년 이상 소요
- 당장 눈 앞에 닥칠 시장 축소의 위기를 넘기는 것이 필요
2. 소비의 관성을 읽으면 미래시장이 보인다.
1) 같은 사회, 다른 시장 : 인구 구조가 다르면 수요와 성공하는 사업도 변한다
2) 같은30대, 다른 소비자
- 지금의 30대와 10년 후의 30대의 단순비교는 무리, 성격과 취향이 다르다.
3) 소비의 관성을 관찰하라
- 나이가 든다고 변하는 성향이 있고 변치 않는 취향이 있다
3. 미래의 소비시장을 뒤흔들 인구현상 8가지
- 초저출산 / 만혼 / 비혼 / 도시집중 / 가구축소 / 수명 연장 / 질병 부담 급증 / 외국인 유입 축소
[Part 2]
1. 개념의 전환, 더 이상 고급은 없다(백화점)
2. 럭셔리, 포기하지 말고 다각화하라(호텔)
3. 분화와 성장을 동시에 꾀하라(ICT산업)
4. 미용보다 케어, 여성만큼 남성(화장품)
5. 급증하는 중년 나홀로족을 잡아라(식품)
6. 왜 케이팝은 있는데 케이알코올은 없을까(주류)
7. 확실한 성장세, 하지만 언제까지(커피)
8. 인구 재구조화로 돈 버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을(농산업)
9. 패러다임의 변화, 선택의 여지는 없다(수산업)
10. 아시아 시장에서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자(자동차)
11. 10년은 호황, 그 다음은(여행 및 운송)
12. 빅브라더가 사라진 자리에 불확실성이(금융)
13. 다양한 콘텐츠에 집중하자(보육)
14. 규모는 줄이고 시장은 넓혀라(사교육)
15. 19세부터 중년층까지 학생이 된다(대학)
16. 새로운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라(도서)
17. 연공서열을 뒤엎는 지각변동이 일어난다(H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