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의 날 119

by Breeze

<소방의 날 119>


반쪽씩 나눠가진 119

지구에 하나

우주 어딘가에 하나

오늘은 지구를 떠나 우주에 머물렀어


소방의 날 웨딩마치

우리는 무슨 불을 껐을까


소멸의 불의 뜻에 따라

나를 너에게서 치워버린 것인지

너를 나에게서 치워버린 것인지


그 날 나를 멈추게 한

가녀린 핑크 아스틸베 ,

서로의 영혼이 건넨

마지막 인사

기약없는 사랑


우주로 나가

너를 만날래


- 장혜인 -




#Breeze #Poem #IN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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