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관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2020 헤이 스타트업&스타트업 박싱데이' 메이커 박긍정입니다.
올해가 벌써 100일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작년 이맘때쯤 2020년이 이렇게 코로나의 한 해로 휙휙 넘어갈 줄, 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그리고 작년 이맘때쯤 마케팅의 ㅁ도 모르던 제가 ‘헤이 스타트업&스타트업 박싱데이’라는 이렇게 크나큰 행사를 기획하며 만들어 나가는 메이커로 활동하게 될 줄 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헤이 스타트업&스타트업 박싱데이' 지원하고 킥오프를 무사히 마친 어느덧 10일 남짓,
그동안의 소소한 일상을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테마곡은 'god - 관찰'입니다. 함께 들으며 가볍게 읽어 내려가 주세요.
|헤이 스타트업&스타트업 박싱데이?
먼저 이미 ‘헤이 스타트업&스타트업 박싱데이’를 알고 들어오신 분들도 있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가볍게 소개드려볼까 합니다.
(일단 제 임무는 팔도강산 널리 널리 이 축제를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니까요)
2015년 9월 스타트업 관련 종사자들의 네트워킹 행사인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에서 시작된 ‘헤이 스타트업’은 연말을 맞이하여 스타트업의 재고 제품을 판매해보자며 ‘스타트업 박싱데이’를 포함 및 확장하게 되었고, 포럼·페어·데모데이 등의 대규모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로 발전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1년마다 연말 시즌에 꾸준히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현재에 이르러 민간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네트워킹 축제로 발돋움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벌써 올해 2020년이 6회 차에 달하는 역사 깊은(?) 행사라는 사실!
‘헤이 스타트업&스타트업 박싱데이’는 이하 간단하게 헤스박이라는 명칭으로 언급하겠습니다:)
|우리의 뜻을 막을 자는 아무도 없다.
모든 기업과 사람들이 그러했듯, 헤스박 또한 코로나의 장기전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초대받지 못한 손님처럼 장기체류를 하고 계심에 …. 좋은 대책을 찾아 이리저리 생각하던 중! 이번 헤스박은 대세에 올라타 비대면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헤이 스타트업’ 경우는 공동주관사 ‘원티드'의 플랫폼을 빌려 온라인 웨비나와 오프라인 살롱을 개최하고, ‘스타트업 박싱데이’의 경우는 ‘이벤터스’ 플랫폼과 ‘슈피겐’의 전문 촬영 장비 및 스튜디오를 대관하여 무려 온라인 라이브 커머스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진행된 대망의 2020년 올해의 운영진 모집에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고,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수많은 모험과 대전을 겪으며(?) 최후의 11인이 선정되었다는 전설..!
|멀고 험난한 여정을 떠나기 위한 헤스박 원정대
지난 9월 17일 야심한 밤에 진행되었던 킥오프 오프라인 모임! 단 한 분의 빠짐없는 참석과 열정으로 무사히 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열정 뿜뿜한 서로에게 서로의 매력과 능력을 어필하며 예정된 시간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열띤 순간을 보냈다지요.
그리고 … 그리고 시작되는 대용량의 카톡대화와 끊이지 않는 회의… 미팅… 그리고 투표… 투표 …
|그들의 밤은 낮보다 열정적이다.
다들 본업이 있으신지라 힘들 만도 한데, 그 누구 하나 농땡이 치지 않고 요령 피우지 않고 열심히 해주시는 모습에 저 또한 맡은 바 임무를 성심성의껏 해치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결과와 노력은 정비례하지 않지만… 팀원분들이 수고해주셨다고 도닥도닥 서로 응원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땃해지고 힘든 시간이 다 잊히더라고요!
차근차근, 리더님들과 팀원분들이 열심히 나무를 심고 옮기고 고르고 잠시 숨을 고르면, 다시 또 큰 맥락에서 벗어나진 않았는지 되짚어보고 이야기하고 조정하며 신나게 올해의 헤스박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채워질지, 어떤 축제가 꾸며질지 앞으로 함께 기대하며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 비하인드
그렇다고 삭막하게 일 이야기만 하고 그러진 않아요�.
날이 너무 좋고 하늘이 벅차도록 아름다운 날은, 이렇게 맑은 사진을 공유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을 때도 있고요. ( 사진 출처: 2020헤스박 원정대의 빛이자 소금, 정신적 지주이신 빅도비님 )
맛집 리스트를 빼곡히 가지고 계신 막내님의 맛집 지도를 통해 뜨끈하게 속을 채우고 도담도담 이야기도 나누기도 한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울고(?) 웃고 공유하며 잘 지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