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언가

by 지은



그토록 무섭던

이토록 우스운

헤어짐의 반복이


그토록 우습던

이토록 무서운

어긋난 사랑이


내 눈을 멀게 하고

내 입을 막았음을

이제라도 알았으니


질긴 슬픔 놓고

가벼이 돌아가려 해


이토록 아프고

그토록 아꼈던




금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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