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자기개발] '위아영'을 보고...
영화 주인공으로 40대부부를 등장시키면 영화는 심심해집니다.
40대 부부 삶에 어떤 다이나믹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막장 코드 아니면 말이지요..
그런 40대 부부의 삶에 20대 부부의 삶을 끼워넣어 활기차게 보여주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입니다. 내 주위 사람들은 '내 삶이 다시 젊어질 수 있을까?'란
희망을 갖고 이 영화를 보았습니다. 과연 결과는?
1. 우선 이 영화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화두를 고민해 봤습니다.
ㅇ 당신을 소심하게 만드는 두려움은 무엇인가요?
ㅇ 젊음과 '안 젊음'을 구분하는 것은 무엇인가?
- 젊음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꼰대 아닐까요?
- 그러면, 꼰대란 무엇일까요?
ㅇ 조직에서 '경력정체'에 빠진 중년 직딩은 어떻게 그것을 이겨내야 할까?
2. Why
그러면, 44세인 조쉬(벤 스틸러)는 왜 젊은 제이미에게 끌리는가?
보통 중년이 젊은이에게 끌리는 이유는 젊은이는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불나방처럼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젊음을 담당하는 제이미-다비 부부로 초반에는 그런 것처럼 보여집니다.
제이미는 다큐에 대한 열정을 어필하고, 무조건 도전/실행하는 모습을 통해 젊음은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또하나, 젊은의 상징은 취미생활입니다.
영화에서 제이미-다비는 환각제 파티에 가고, 힙합 강습에 참여하고.. 길거리 파티를 하고...
이런 취미 생활을 보여줍니다.
즉, 중년 조쉬 부부의 지루한 일상에 활력소를 주다보니, 그들에게 끌린 것이지요...
3. What : 중연인 조쉬 부부가 지루한 이유
그러면 왜 조쉬 부부는 지루하게 살까요?
제이미-다비 부부가 어떻게 젊게 사느냐 보다는 조쉬-코넬리아 부부가 지루하게(늙음으로) 사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들이 우리 자신이니까요.
첫째, 너무 정의-완벽에 집착한다.
조쉬는 다큐 감독인데 그는 두가지 꼭 지켜야 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대단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2) 다큐를 찍는 과정이 윤리적이어야 한다. (거짓은 다큐가 아니다.)
이 두가지에 너무 집착을 하다보니 그것이 오히려 조쉬의 마음과 영혼을 가두는 감옥이 됩니다.
둘째, 소심하다.
조쉬는 소심하다. 안 그런 척 하지만 너무나 소심해서 다른 사람이 조언 또는 비판을 수용할 여유를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8년째 다큐 한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 완성될지도 모르는 다큐 말이지요.
아마도 타인들의 비평이 두려워 공개를 안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일종의 '사회적 메시지가 대단한 완벽한 다큐를 만드록 있다는 허세'에 빠져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셈입니다.
셋째, 자기 얘기가 아닌 남의 얘기와 말을 하고 다닌다.
다큐란 타인의 얘기를 찍는 것이다. 즉, 조쉬는 자기 얘기를 안합니다.
그러다보니 그의 다큐도 지루하고, 그의 삶 자체도 지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 조쉬가 벤처투자자를 만나는 장면입니다.
조쉬는 벤처투자자에게 온갖 멋있는 용어(정의, 평등 등)를 사용해서 자신의 다큐를 설명하지만,
그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왜냐하면, 조쉬의 다큐와 말에는 '인생'이 담겨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지루한 철학 교과서 같았습니다.
4. How : 꼰대와 정체를 벗어나는 방법...
간단합니다.
뻔뻔해지세요..
어떻게 뻔뻔해질 수 있을까요?
1. 강신주 박사의 해법입니다. 그가 '강신주의 다상담 : 일-정치-쫄지마'에서 제시한 레시피입니다.
ㅇ 죄책감 없이 거짓말을 해라..
- 젊은을 상징하는 제이미의 경우를 보면, 정말 뻔뻔하게 거짓말합니다. 조쉬를 처음 만나는 장면을 생각해 보세요. 제이미는 조쉬의 장인인 다큐 거장과 연을 닿기 위해 일부러 조쉬의 강좌를 청강합니다. 그리고 조쉬의 다큐를 감명깊게 봤다고 말합니다. 모두 거짓말이죠..
- 이 정도로 거짓말을 뻔뻔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ㅇ 욕먹는 것에 익숙해져라..
- 욕먹는 것이 두려워서 소심해집니다. 욕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타인에게 인정 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 그러하니, 욕먹는 연습을 통해 익숙해지면 저절로 뻔뻔해 집니다.
* 영화에서 젊은 제이미가 이 두가지를 실천하는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 그는 다큐 제작 과정에서 윤리를 어기지만 당당합니다.
- 남들도 다 그렇게 한다고.. 나는 잘못한게 없다고 말이지요..
- 거짓말과 욕먹는 것에 전혀 거부감이 없습니다. 이것이 젊음일까요?
2. 타인의 비판에 열린 마음을 가져라.
ㅇ 그러면, 조쉬가 택한 해결책은?
- 타인의 조언을 구한다. : 조쉬는 평소에 사이가 안 좋았던 장인을 만나 조언을 구한다.
- 새로운 네트워크에 연결한다. : 조쉬가 젊은 부부인 제이미-다비와 어울린 것이 새로운 네트워크 연결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ㅇ 즉, 조쉬의 해결책 두가지 모두 내가 아닌 외부와의 contact에 해당합니다. 왜 이것이 중요할까요?
- 자신만의 성을 쌓고 나와 다른 것은 전혀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게 자신을 소심하게 만듭니다.
- 아마도 자신만의 성을 쌓은 이유가 소심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말이죠.
ㅇ 조쉬의 장인인 다큐 감독은 연설에서 이런 얘기를 합니다.
"다큐는~~ 열린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들이 얘기하는 것을 들어주어야 합니다."라고요...
만약, 당신의 삶이 권태롭다면, 그리고 젊음이 부럽다면, 자신이 꼰대가 되어 지켜야 하는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하세요.. 그러면, 당신은 소심한 찌질이 꼰대에서 젊은 열정가로 다시 환생할 것입니다.
[참고] 이 영화의 적정영화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