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두가지 방법!
인연은 우연의 반복이 만들어준
신의 선물일까요?
아니면,
나 또는 그가 반복해서 노력한 선물일까요?
박현주 작가의 <나의 오컬트한 일상>이란 책은 이런 화두를 나에게 던져주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당신이 답은 무엇일까요? 우연에 한표? 아니면 노력에 한표?
인간관계라는 게 특히 그러합니다. 우연이 반복되어 인연이 되었다가, 나쁜 우연이 반복되어 또 남남이 되지요. 나는 최근에 이런 일을 겪었습니다. 답답합니다. 그래서, 타로 리딩을 통해 내 마음과 무의식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1) 관계는 끝났다!
나는 최근에 소중했던 인간관계 하나를 끊었습니다. 억지로 억지로 내 마음을 끊어냈지요. 이유는 당연하죠? 화났으니까...
인간관계란 것은 손바닥 박수와 비슷해서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이지요. 어느 한 사람이 손을 먼저 내밀고, 상대방이 외면하지만 않으면 그렇게 관계는 이어집니다. 그런데, 내가 손을 먼저 내밀어도 저 쪽에서 받아주지 않을 때, 바로 그 때가 그 관계의 끝이 아닐까요?
2) 나는 이 관계를 어떻게 할까요?
타로카드가 읽어준 내 마음과 무의식은 이렇습니다.
이 카드들 중에서 내 심장을 꾸욱 찌른 카드가 한 장 있습니다. 12시 방향에 있는 6번 소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등을 보이고 뭔가 절망한 느낌으로 배을 저어가는 모습)입니다.
카드 스프레드 (배열)에서 이 카드의 화두는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가?'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한 생각은 무엇일까요?
아.. 그와 나의 관계는 이렇게 서로 등을 돌려버린 것이구나. 정말 끝났구나.
역시.. 그런 거였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그 카드를 계속 보다가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음... 내가 의도적으로 등을 돌려버린 건 아닐까?
이 카드 속 인물이 나 아닐까?
혼자 좌절하고 절망해서 자격지심에 등을 돌려버린 거 아니야?
그러나, 나는 알 수가 없어요. 그 사람의 마음도 알 수 없고, 그 사람과 나를 둘러싼 환경도 알 수 없지요.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은 내 마음과 그 사람의 행동에 대한 내 반응뿐입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는 나쁜 우연이 생기고, 또 나쁜 우연이 생기고 그렇게 반복되어 인연이 끊어져버렸죠. 우연이 인연을 만들어냈듯이 말이지요
3) 내가 할 수 있는 두가지 방법!
어떻게 이 상황을 이해하고 나는 행동해야 할까요? 두가지 방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하나는 오컬트한 방법.. 타로 카드 리딩을 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합리적인 방법... 추리소설의 탐정처럼 팩트를 찾고 또 찾아 진실에 다가가는 방법...
나는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내가 처해 있는 이 상황을 말이죠. 내가 이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있기는 한 것일까요? 내가 진실을 보지 못한 채 바늘 구멍만큼만 보고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첫째, 나는 그래서 타로 리딩을 했습니다. 타로 카드는 나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이 의도적으로 등을 돌리고 진실을 외면한 것은 아닌가요?
맞습니다. 나는 화가 났고, 그 시뻘겋게 타오른 안경을 쓰고 상황을 이해했죠. 무조건 부정적으로.. 그리고 나는 등을 돌렸지요.
둘째, 지금이라도 내가 보지 못한 진실을 알기 위해 수사를 해야할까요?
추리 소설 또는 미스터리 소설의 구조를 생각해 보세요. 주인공에게 어떤 일이 생기고, 처음에는 A가 진실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내가 몰랐던 주위를 탐문하고 다니면서 새로운 진실의 조각을 만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조각을 모아 새로운 B라는 진실을 만나죠.
지금 나는 두번째 방법을 실행해야할까요?
아니면,
그냥 이렇게 등을 돌린 채 좌절해야 할까요?
만약 다음에 이런 일을 맞이한다면, 늦지 않게 내가 모르는 진실의 조각을 찾아야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