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소심함, 사소한 대범함...

마지막 눈이 온 날..

by 감자댄서

H에게...


밤새 눈이 왔어요. 아마 마지막 눈이겠죠?

마지막 눈이라는 생각에 그냥 사무실에 들어가기가 싫어졌어요.

게다가 고소한 빵도 먹고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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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디를 갈까 고민하는데, 치사하게도 각 커피숍의 가격이 떠오르네요.

가장 저렴한 맥도날드는 1.0, 별다방은 4.3, 폴바셋의 나타 세트는 6.5..

달콤한 나타로 에너지를 충전하고는 싶었는데.. ㅠㅠ

에라 모르겠다.
오늘 먹고 싶은 거 할래.
쫄지마!

그리하여, 오늘은 테라로사에 드립커피와 고소한 크로와상을 선택했어요.

대범한 척한 댓가로 8.5 지출 ㅋㅋㅋ

그래도, 드립커피 향 따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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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 설 연휴에도 나 소심했어요. 영화 <위대한 쇼맨>을 보고 싶었어요.

H도 얘기했고, 내 예상 평점이 4.3점으로 매우 높거든요.

그러나, 영화를 못 봤어요. 이유가 뭔지 짐작해요?

ㅠㅠ


VOD 가격 1만원이 4.5천원으로 내려가기를 기다리느나 못 봤어요.

참으로 찌질이 궁상을 떨었네요 ㅋㅋㅋ


대범해져야지 하다가 오늘 마지막 눈 핑계로 모닝 첫 테라로사 갔어요.


오늘 하루 대범하게 보내고 주말 릴랙스해요. 내가 여기에서 응원할게요.


2018.2.23

J가 H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