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을 원하는가? 혁명을 준비하라!
직딩노예탈출혁명기 1편 : 혁명이 필요한 이유!
당신의 자유는 근속기간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입사할 때는 우리는 자유를 얻는 듯 했지만, 근무기간이 한해 한해 늘어날수록
종속도만 증가한다.
나도 모르게 직딩 노예가 된 것이다.
근무기간과 자유 상관관계지금 이순간!
직딩 노예 혁명을 외친다!
Why : 왜 나는 직딩노예가 되었는가?
내가 직딩 노예로 전락한 이유가 있다.
첫째, 돈(월급)의 노예가 되다!
당장 회사를 그만두면 생활 방법이 없다. 직장생활 동안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면서 생긴 '라이프 스타일'(반 사치, 반 허영)을 버릴 수 없다. 가족들도 있고 집과 차를 사는데 사용한 대출도 있다.
그래서, 돈 때문에 직딩 노예로 전락한다.
둘째, 생산수단을 갖고있지 않다!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마르크스가 얘기한 자본가와 노동자의 구분 기준은 '생산수단' 소유 여부다.
난 생산수단이 없다. 그래서 회사에 들어가 부속품처럼 사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회사안에 있는 순간은 나 자신이 '생산수단'이라고 착각한다.
문제는 그 '생산수단'이 회사를 나오는 순간, 쓸모없는 고철덩어리가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나는 직딩노예가 되었다.
벌써 직장생활 15년차... 직딩 종속도 225%이다.
What : 내가 직딩 노예 탈출을 하려는 이유!
첫째, 더 늙기 전에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해보고 싶다.
직딩 노예가 된 순간, 내가 하고싶은 것은 후순위이다.
가족도 후순위, 내 꿈도 후순위....
물론 일부 운이 좋은 분들은 회사를 다니며 자기의 꿈도 실현한다.
부럽다. 그러나, 그 분들은 좋은 백그라운드를 갖고 있거나, 신의 직장에 다니거나,
가족이든 회사든 한쪽을 포기한 분일 가능성이 높다.
나는 40대를 넘어서면서 내가 하고픈 것이 무엇인지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20대 시절의 막연한 희망과는 다른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모습으로 말이다.
더 늙기 전에 한번 해보고 싶다.
둘째, 53세 이후 회사를 다닐 확률은?
53세!
고용노동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우리 나라의 평균 퇴직 연령이 53세란다.
평균이 53세이니 더 많이 다니는 사람도 있고, 더 적게 다니는 사람도 있다.
당신이 몇세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내 주위를 둘러보자.
내 주위에 50세 이상 한명도 없다. 임원들을 제외하고 말이다.
다른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에게 물어도 비슷하다. 50세이상 없다.
다들 어디 갔는지는 모른다. 여하튼 없다.
세째, 내가 회사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자율권이 무엇인지 이제는 안다.
입사했을 때는 내가 노력하면 임원도 될 수 있고 CEO도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40세가 넘어가면 회사내에서의 내 한계를 안다.
그것은 자기 능력 때문일 수도 있고, 내가 원하는 삶의 목표가 회사가 요구하는 것과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고, 사내 정치 때문일 수도 있고, 내 건강 문제 때문일 수도 있다.
20대때는 몰랐지만, 40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내가 회사에서 행복한 인간인지 아닌지, 그리고 회사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또하나 내가 가진 능력이 무엇인지...
How : 어떻게 혁명을 준비할 것인가?
혁명 중에 진정 성공한 혁명은 별로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혁명 이후의 구조와 체계를 그려보고 시작한 혁명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혁명의 목적은 순수했으나, 결과는 항상 이상하게 폭력적 형태로 나타난다.
자~
직딩 노예 탈출 혁명에 성공한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1.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2. 치킨집 등 서비스업을 창업한다.
3. 컨설팅 같은 지식 서비스업을 창업한다.
4. (집에 돈이 많아) 그냥 하고픈 일 하면서 산다.
5. 회사에서 4차원으로 찍히면서 그래도 자유롭게 산다.
나는 직딩 노예 탈출 후 내 모습은 위에 있는 5가지 모습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저 5개 중에 내게 더 적합한 것을하고 있을 것이다.
그 고민을 풀어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