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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자댄서 Jun 10. 2024

나솔 20기 영호, 날티를 배우고 싶다!

[#7] 어설픈 범생이에서 날티 나는 범생이로...

[어떤 내용이냐 하면...]
ㅇ 나솔 20기 영호가 너무 부러워.
ㅇ 그의 특장은 날티 나는 뻔뻔함이야.
ㅇ 나도 그처럼 날티 나게 뻔뻔해질 수 있을까?


1. 너무 부럽다, 나는 솔로 20기 영호...


나는 솔로 20기는 범생이 특집이야. 범생이 기준이 다양하겠지만, 아마도 나솔 제작진은 학벌과 직업을 기준으로 삼은 듯 해. 10명 중 8명이 SKY급 출신에 대기업 또는 전문직이야. 그런, 범생이들끼리 모아 놓으면 노잼일 것 같아 두려웠는지 초강력 슈퍼 울트라 메기 1명과 히든카드 1명을 은근슬쩍 넣어왔더라고.


그 두사람이 누구냐 하면, 바로 장안의 화제인 정숙과 영호야. 정숙은 기 처럼 매주 이슈를 만들어내고, 출연자 간에 갈등과 소통을 만들어내고 있어. 그리고, 그냥 착한 범생이 이미지인 줄 알았던 영호는 고도의 히든카드였어.


그런데, 회가 거듭할수록 영호는 인기남이 되고 있어. 처음부터 영호에게 꽂혀서 플러팅 폭탄을 쏟아내는 정숙, 영호에게 호감 있지만 정숙에게 밀리는 순자, 그리고 영호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사용한 영자까지... 그래서, 나는 영호가 너무 부럽더라고, 솔직히 말라면...


도대체 영호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리고, 나도 그 매력 포인트를 따라할 수 있을까?




2. 영호의 매력에 대해서..


이번 '나는 솔로 20기'는 모범생 특집이잖아. 정숙은 첫인상부터 매우 메기스러웠지만, 영호는 첫인상은 범생이 그 자체였어. 키는 크지만 외모는 평범하고, 사근사근하지만 조용해 보였어. 처음에는 말이야. 그런데, 최고 인기남이 되었어. 무엇 때문일까?


   첫째, 키가 크고 호감형 얼굴이다.


일단 키가 크고 피부는 하얗고 부드러운 표정의 얼굴을 가졌어. 그러다보니 첫인상부터 호감형이야. 외로모 보면, '나솔 20기' 중에 영호와 영식이 Top 2야.


   둘째, 잘 맞춰주는 성격이다.


일단 영호는 표정이 부드럽고 목소리가 친절해. 그리고, 대화할 때 상대방에세 잘 맞춰주더라고. 맞장구도 잘 쳐주고, 호응도 잘 해주고는 등... 그러다보니, 외모적 호감과 시너지를 발생시켜서 '괜찮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줘.


자기소개할 때, '나는 금사빠이지만 금사식은 아니다.'라고 살짝 어설픈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데, 왠지 진실해 보이더라고.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확 온다고나 할까...


   셋째, 날티 나는 뻔뻔함...


호감형 스타일은 단지 호감일 뿐, 이성적 매력 포인트는 아니야. 그런데, 영호는 '날티 나는 뻔뻔함'을 가지고 있어서,  점차 이성적 매력을 발산하더라고.


그런 '날티 나는 뻔뻔함'의 대표적인 표현이 '1일 1뽀뽀'라는 자기소개였어. 아마도 지금까지 자기 소개  중에 최고로 섹시한  자기 소개였어.


영자가 영호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쓰니까 영호가 그 이유를 물어. 그 때 순자가 이렇게 말해. "나 날티나는 사람 되게 좋아하거든."이라고...


순자는 알아본 거야. 범생이처럼 보이는 영호에게 살짝 날티가 안다는 사실을... 지루한 노잼 범생이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에 매력을 느껴버린거야. ㅎㅎㅎ




3. 나는 매력없는 범생이...


나는 영호처럼 매력남으로 살아보고 싶어. 단 하루라도 말이야. 상대 기분 눈치를 보면서 호감을 구걸하지 않는 그런 존 살고 싶은데, 나는 그것이 쉽지 않아.


나는 지금까지는 흔하디 흔한 전형적인 범생이 삶을 살아왔어. 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해서, S대에 들어가고, 대학 졸압하고는 대기업에 입사해서 지금까지 쭈욱 범생이다운 안정적 생활을 하고 있어.


그런데, 다른 범생이와 달리 나는 매력이 없는 편이야. 매력없는 범생이들의 특징이 있는데,

- 첫째는 노잼,
- 둘째는 바른 생활 콤플렉스.

나는 그 두가지를 모두 갖고 있거든.

 

즉, 영호와 같은 '날티나는 뻔뻔함'이 없어. 슬프게도...


그냥 친절하고 리액션과 공감을 잘 해주는 호구스러운 사람일 뿐이야. 그 이상의 매력이 없는 범생이 사람일 뿐이야.


아뿔싸...




4. 매력남으로의 변신의 시작은 '날티'?


나는 매력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떻게 하면 될까? 영호처럼 행동하면 되지 않을까?


   첫째, 날티


나에게서 범생이 냄새가 나면 안돼. 날티 향기가 나도록 해야해. 어떻게 하겠어? 옷도 젊고 살짝 튀게 입어야 하고, 날티나 보이는 장소에 가야해. 예를 들면, 홍대, 용리단길 등 핫플 말이야.


그리고, 바른 생활 사나이가 아님을 보여줘야해. 가끔 윗사람들 없을 때 일찍 점심 먹으러 나가는 등 일탈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하고, 윗사람들이 회식 같은 거 자꾸 하자고 하면, '저는 참석이 어렵습니다.' 같은 바른 소리도 해야해.


   둘째, 뻔뻔함


인간 관계 또는 이성 관계에서 선톡 비율 가이드를 정할 필요가 있어. 영호를 보면, 먼저 얘기하자는 말을 거의 하지 않아. 그리고, 정숙이 자기를 기다린 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고의인지 아닌지 순자와 대화를 1시반 30분이나 해버려.


그러나, 나는 그렇지 못해. 내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 선톡도 내가 먼저 하고... 그러니, 호구로 보일 수 밖에... 그래서, 3대1이라는 선톡 비율 가이드를 정했어. 내가 3번 연락할 동안 단 한번도 선톡하지 않은 관계는 모두 정리하기로 했어. 아무리 친해도 마찮가지야. 3대1 선톡 비율이 안된다는 것은 나 혼자 친하다고 생각한다는 빼박 증거거든.


   셋째,


정숙이 영호의 향수 냄새를 맡고 나서 영호에게 말한 대사가 아주 이슈야.


"너, 이 향수 뿌리면 나 꼬실 수 있어!!!"


아~~~ 향수의 위력이 이런 것이구나. 오늘부터 당장 향수를 뿌리기로 나는 결심했어. 아침에 향수로 도배를 하고, 옷과 목덜미에도 마꾸 뿌릴꺼야. 향기는 부족한 것 보다는 조금 넘쳐야 맛이니까.




5. 야! 나도 할 수 있어! 1일 1날티~~


날티 나는 뻔뻔함


'날티'가 있어야 사람이 다이나믹하게 보이는거였어. 그리고, 뻔뻔해질 수도 있고 말이야. 날티와 뻔뻔함을 갖춰야만, 자기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어.


즉, 내 변화의 시작은 '날티'여야 해.


잔잔한 직딩 일상 생활에서 '1일 1날티'를 목표로 살아갈테다.


* 내 상상 속 1일 1날티한 내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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