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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포증 탈출, 무한매수법이 주는 월급 200만원

[어설픈 직딩의 무지성 주직 투자 #2] 단기투자

by 감자댄서

1. 프롤로그 - 주식 공포증 만병 통치약, 무한매수법


연 120% 수익률?
내 통장도 언젠가는 터질 수 있다,
감자댄서식 ‘멀티 무한매수법’만 있다면!


“왜 나는 주식만 하면 망하지?”

“무지성으로 수익을 올릴 수 없을까? 신경쓰기 싫은데..”

“나도 좀... 안정적으로 월 100만원만 벌고 싶다.”


이 글은 그런 당신에게 드리는 사이다 주식 해법이다.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 매일 분할로 사고,
- 반등장에서 자동으로 익절하며,
- 그걸 여러 종목에 동시에 적용하면 연 120%도 꿈이 아니다.

지금부터 내 경험을 바탕으로 그 비법을 공유한다.

물론 약간 허풍도 있다. 하지만 진심이다.




2. Why - 무한매수법, 실패한 자의 유일한 희망이다.


나는 ‘무한매수’란 단어만 들으면 마음이 짠해진다.

왜냐고?


나는 한때 계좌가 마이너스로 가득했던 사람이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말 또는 뉴스를 보고 어떤 주식을 사기만 하면, 파란색 마이너스로 변했다.


그러다가, TQQQ 무한매수법을 만났고, 2년 동안 그것에 인생을 걸었다. 솔직히 인생을 건 것은 아니고, 이 방법으로 하루하루 용돈벌이를 시작했다. 그래서, 하루에 10주씩 샀다. 무지성으로 올라도 사고, 떨어져도 또 사고 했다..

“이렇게 매수만 하면
언젠가 10%는 오르겠지...”


그리고, 10%가 오르면 무조건 팔았다. 오호라. 된다. 된다. 나도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걸 처음 경험했다.


그렇게 무지성으로 한달에 3~40만원을 벌었다. 어떤 날은 하루에 18%가 오른 적도 있었다. 어떻게 이런 게 가능햐냐고? TQQQ의 T가 트리플의 T다. 즉, 나스닥 움직임에 3배로 등락하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다. 시장이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다보니, 어떤 경우는 2달 동안 수익율 0원인 경우도 있었다. 하루는 익절 예약한 10%에 딱 0.5% 모자라서 안 팔렸고, 다음 날은 전쟁 뉴스가 뜨며 -7%로 쾅. 익절은 커녕 익살나는 손실이 발생해서 다시 원복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이 방법을 TQQQ 한 종목에만 적용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 순간, 멀티 무한매수법의 문이 나에게 열렸다.




3. WHAT - 오리지널 무한매수법의 한계


오리지널 무한매수법은 솔직히 말하면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정교한 전략이다. TQQQ라는 3배 레버리지 ETF를 총투자금을 40등분해서 매일 매수하고, 10% 반등 시 자동 익절을 노리는, 말 그대로 “기계처럼 매수하고, 기계처럼 수익 내자”는 방법이다.


하지만 문제는…


1) 회전율이 낮을 때가 있다.


주가가 10% 오를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수익률이 0~5% 사이에서 오르락 내리락할 때가 있다. 즉, 익절을 못하는 상황이 길어진다. 이렇게 되면, 차라리 은행 금리가 나을 때도 있다. 내 주식은 TQQQ 박스권에 갖히고, 내 장미빛 꿈도 박스에 묶여 버리고 만다.


2) TQQQ도 사람처럼 지칠 때가 있다


레버리지 ETF라고 해서 매일 미친 듯이 오르지는 않는다.

때로는 움직이지도 않고, 그냥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그럴 땐 10% 익절은 꿈도 못 꾼다. 하루, 이틀, 일주일…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나면, 또다시 수익율은 0%다.




4. How - 감자댄서의 멀티 무한매수법이란?


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TQQQ 하나 말고,
여러 주식을 같이 굴리면 되잖아?


그리하여 탄생한 전략이 바로 ‘감자댄서식 멀티 무한매수법'이다.


1) 종목 다양화


이 방법론의 핵심은 아주 간단하다. TQQQ 1개 종목만 무한매수하지 말고, 여러 종목을 동시에 매수한다는 방법이다. 그 종목은 변동성이 크면서도 대형주라서 폭락해도 반등 가능성이 높은 주식들이다. 예를 들면, 내가 선택항 주식은 아래와 같다.

-TQQQ (미국 3배 레버리지 ETF)

- TSLL (테슬라 2배 ETF)

- NVDL (엔비디아 2배 ETF)

- PLTR (팔란티어 2배 ETF)


종목을 정한 다음에 무한매수법 처럼, 각 종목을 매일 5주 또는 10주씩 매수한다.


2) 5% 익절


그런데, 나는 오리지널 무한매수법과 다른 방법으로 매도한다. 나는 10%가 아닌 5% 이상이면 매도한다. 물론 10%까지도 기다리기도 하지만 5% 이상이면 매도하고, 다시 매수한다. 이렇게 회전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4개 종목 중 1개 종목이라도 5% 10만원 수익이 나면 매도하고, 그것을 한달 주식시장이 열리는 20일간 성공하면 월 200만원을 버는 셈이 된다. 놀랍지 않은가?


3) 장단점


장점은 내가 선택한 종목 중에 1~2개는 바람을 타고 반드시 오르게 되어 있다. 그래서, 적게라도 수익이 거의 매일 발생한다. 익절할 종목이 늘어나는 만큼, 내 통장도 빛의 속도로 회전한다. 계좌가 마치 세탁기 탈수 모드에 들어간 것처럼 돌아간다.


반면, 단점도 있다. 어떤 종목이 10% 상승할 주식인데, 5%에 익절하므로 나는 추가 5% 수익의 기회를 잃는 셈이다. 물론 나는 그 단점을 회전율 극대화로 커버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면, 실제 수익률은?


7월 한달 200만원을 벌었다. 그리고, 8월에는 37만원을 벌고 있다. 8월에 조정장이 펼쳐질까봐 소극적으로 하고 있다보니 수익이 적긴 하다. 여하튼 월 10~20% 수익을 올린다보 보면, 최소 연 120%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다 . 전체 지수는 떨어져도 테슬라 또는 엔비디아 등 1개 주식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4. 에필로그


하지만 조심해아 한다. 다시 예전처럼 마이너스의 손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다.


첫째, -3%에 50% 손절, -5%에 전량 손절을 무조건 지켜라.


내가 무한매수법을 실행해보니, 손절하고 다시 매수해서 상승장을 기다리는 방법이 효과적이었다. 왜냐하면, - 5%가 0% 된다고 해서 매도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수익이 안 났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5%에 매도하고 재매수 한 후에 5%가 오르면 매도하기 쉽다. 수익이 났으니까 말이다. 이렇게 돈을 묶여두기 보다는 무조건 회전율을 높이는 방법이 더 좋았다.


둘째, 테마주, 급등주 같은 유혹에 빠지지 말라.


내가 7월말~ 8월 수익율이 낮은 이유 중의 하나는 써클과 피그마라는 테마주에 덤벼들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써클에서는 돈을 벌었고, 피그마에서는 잃어서 큰 손해는 안났다. 그러나, 돈이 거기에 묶이다 보니 무한매수를 줄일 수 밖에 없었다.. .


자... 이제 이 전략이 당신에게도 통한다면, 언젠가 당신도 나처럼 말하게 될 거다.


"내 계좌,
요즘은... 조금 살쪘어.
그것도 무지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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