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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랑 Jan 04. 2024

지올팍 팝업스토어 신드롬즈 방문 후기

지올팍 팝업스토어 신드롬즈 

AI에 대한 신념과 가치가 명료했다.

인간들은 ai에 의해 대체되겠지만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관점,

환경 등 인간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해 줄 것이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편리함을 제공해 줄 것이라 보고 있다.

후드를 사고 싶었지만 내겐 좀 부담되는 가격이라 눈으로만 담고

영상과 전시물을 보고 왔다.

ai의 개발과 급격한 속도로 발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기대와 걱정스러운 마음이 공존한다.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를 보면 과연 미래의 로봇의 발전이 긍정적인 영향만을 줄 것인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ai의 발전이 환경 문제 등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컴퓨터, 휴대폰, 자동차, 비행기 등이 개발되고 보급이 되면서 그로 인해 사회는 급격히 변화했다.

그 이전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가 없다.

아마 AI도 인류의 삶을 큰 부분 바꿀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휴대폰을 사용하고 자동차를 타는데

혼자서만 종이 편지로 소식을 주고받고 걸어 다니거나 마차를 이용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흐름을 따라가기 점점 힘들어지겠지.

하지만 나는 아날로그 감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예스러운 느낌의 장소나 물건을 아직도 선호한다.

편지도 가끔 쓰고 있고 걸어 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어디까지 어떻게 발전될지 궁금하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걸로.


표현은 모두의 동의를 얻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누군가는 어떤 이의 표현을 보며 무언가를 느낄 것이다.

뭔가를 표현함으로써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그것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어디에 도달할지는 아무도 모른 채.

저마다의 모습으로 날아오르고 꽃을 피운다.

자기만의 춤을 춘다.

누군가의 표현, 그 용기가 사랑스럽다.

누군가의 신념, 가치를 엿볼 수 있다는 건 흥미로운 일이다.

때문인지 나는 전시, 영화, 연극 등 작품 보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자연이 보여주는 광활함, 장엄함, 아름다움은 말할 것도 없고.

근처에서 언니와 내가 신을 귀여운 댕댕이 양말을 샀다.

양말은 부담 없이 살 수 있지만 기분전환에 그만이다. 귀여운 건 언제나 좋다.

카페에 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좀 소란스럽지만

잔잔한 음악이 특유의 이곳만의 동굴 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시그니처 케이크는 아쉽게도 벌써 품절돼서 따듯한 코코아 한잔과 초코 휘낭시에를 먹었는데 휘낭시에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먹었다.

단체석에 혼자 앉아있던 외국 여성 분은 갑자기 단체손님이 우르르 들어와 급히 자리를 옮겨야 했는데 내 자리에 자리가 남아서 눈이 마주치자 말을 건넸다.


"Come with me."

아니, 어딜 가자고.

"Sit with me"라고 해야 하는 걸 그냥 튀어나와 버렸다.

"The chair is comfortable."

자리에 앉아도 좋다는 것을 어필했다.

긴 머리에 안경을 쓴 여자분은 미소를 지으며 "Thanks"라고 답하고 건너편 자리에 앉았다.

짐이 있는 걸로 보아 여행온 느낌이었다.

잠깐 인사를 나눴다.

싱가포르에서 여행을 왔다고 답했다.

나 보고는 일본인이냐고 물었다.

작년부터 일본인이냐는 말을 좀 듣고 있다.

왜지.. 아이엠 코리안!이라고 답하고 

"Enjoy."라고 마무리지었다. 

올해부터 영어공부를 하자고 강한 다짐을 해본다.

가져온 책을 읽고 저녁 전에는 돌아갈 예정이다.

급 오게 된 성수, 반가운 곳.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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