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너나 잘 사세요.
“인간의 심리는 참 신기해. 늘 사랑받고 싶어서일까?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도 말이야.
먼저 호감 표현 많이 하고 너무 좋은 말들 해주고,
인정욕구 채워주고, 결핍을 채워주다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뒤돌아 휙 가버리거나.
연락이 잘 안 되거나.
갑자기 받던 큰 사랑들을
못 받는다거나 그러잖아?
왜 우린 모두 “안달” 이 나는 걸까?
그 감정은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해서였을까?
아니면 외로워서일까.
아니면 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는
나약한 인간이라 그런 걸까.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끝없이 내려가다 보면
그 바닥에서도 더 깊은 지하실이 나오더군.
그럴 때 좋은 생각 하기도 힘들고 햇빛은커녕
어둠 속에 혼자 있는 시간에 잠만 자고 싶더라.
늘 “회피” 하며 살아가는 거지.
그럴 때 나는
청소를 하거나.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거나.
미친 듯이 뛰어서 땀을 낸다거나.
등산을 해.
하루 한시간씩 더 살아내는거야.
살아 있는 것 만으로
잘 하고 있다고
그런나를 토닥여줘.
누가 그러더라.
그렇게 혼자 있다가 노처녀로 되면 어떡할 거냐고..
늘 생각했어.
우리가 매일 내리는 선택과 결정
그리고 저마다의 인생은 모두 내 것이지.
당신이 함부로 말하는 그런게 아니야.
우리가 선택한
인생에는 스스로가 선택한 인연이 있는거야.
없어도 그만인거고.
너나 잘살길 바래.
조건. 지위. 나이. 학위. 재산…
그런거 말고
오직 순수한 감정으로 사랑을 할 때.
그때 우리는 내 마음을 위해
결혼이라는 제도를 “경험” 으로 해보는거지.
그게 우리의 인생에 최종 목표는 아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