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세상을 만나기
책을 많이 읽으면 달라지는게 있나요?
독서를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는다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그러면 저는 실제로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답합니다.
저도 이러한 변화를 기대하고 책을 많이 읽게 된 건 아닙니다. 처음엔 유튜브에서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이 나눈 대화를 보고, 두 사람 모두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책을 빨리 읽는 능력을 갖고 싶다고 한 말에 호기심이 생겨 다독을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천권읽기를 목표로 독서법 관련 책부터 시작해 관심분야 책까지 여러권 읽으며 다독을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만의 독서법이나 노하우도 생기고,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에 대한 기준도 생기게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읽고 잊히는 것이 아쉬웠지만, 이제는 자연스럽게 기억하는 것에 익숙해졌고, 좋았던 책은 여러번 읽으며 곁에 두기도 하며, 책과 동행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나누고 싶은 마음에 다양한 독서모임에 나가게 되었고, 그러다 직접 독서모임을 운영하게도 되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독서모임을 운영하기도, 참여하기도 합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니 책 속에서 나를 만나기도 하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세상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성장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책을 쓰게 되었고, 책을 쓰니 독자와 예비 작가님들도 만나게 되었고, 책을 쓰고 싶어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책을 읽으며 얻은 가장 좋은 점은 새로운 분야나 모르는 것이 있어도 책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에 막연한 두려움이 줄었다는 점 입니다. 알고 싶다면 읽으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걷고 싶은 길이 보이면 걸어볼까 라며 발을 내딛습니다.
최근 다시 독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무척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이 독서를 하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세상을 만나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