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도 그렇다면...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기던 어느 날, 40대가 되면서 생기게 된 꿈 하나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나의 이야기를 경험 삼아 아이와 어른의 경계에서 내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얼마나 자신이 소중한지, 소소한 인간관계의 삐걱거림이 인생에서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님을 얘기해주고 지금의 낯선 감정들이 결코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들을 다독여 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아무 준비도 없이 덜컥 이런 제 마음을 담아 작년에 무작정 제 모교인 중학교에 메일을 보냈고, 며칠 후 학교에서 나중에 연말쯤 시기가 되면 직업 상담 및 설명으로 강연을 해달라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 현재 직업이 출판사 에디터임을 밝혔기 때문이죠. 그러나 연말부터 닥친 코로나로 인해서 다시 연락하지도 받지도 못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더 일찍 생각하고, 준비를 해야 했나 자책도 했지만 '기회'라는 것의 특성으로 보면, 행운과 바로 직결되는 것은 늘 아니기에 지금은 담담히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준비는 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매일 얘기합니다. 강연을 한다면, 정말 어떤 주제로 어떻게,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진실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야 할까. 고민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강연의 준비로 이야기를 담을 생각입니다.
저는 무슨 특출나는 상을 받은 적도 없고 대단하게 돈을 벌고 있지도 않습니다. 다만 제가 느끼기에도 너무 다양한 경험들을 했기에, 주변 지인들도 신기해하는 그 다양한 경험을 잘 매만져 이야기로 풀어보겠습니다.
사실, 고백하지만 저 역시 아직도 저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그렇게 저를 알아가고 다른 사람을 알아가며 살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