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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보라작가 Feb 21. 2022

존재



누구나 사람에게는 자신을 가두는

틀이 있다

그 틀을 깨고 나와야

진짜 나를 만나고

진짜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 나라를 만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나약하고 초라하게 만드는 현실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절대 나약하지 않고

초라하지 않다

누군가에게 당신이라는 사람이

인생을 바꿔놓았고,

생각을 바꿔놓았고,

누군가에게는 당신이 아주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임을 당신이 깨닫는다면

당신 스스로 당신이 얼마나 멋있고

사랑스러운 사람인지 안다면

당신은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고

당신이 무얼 하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더 가져서 더 덧씌워서가 아니라

당신이기에

지금 모습의 당신이기에

사랑했다는 것.

과거의 당신이 아니라

미래의 당신이 아니라

현재 그 모습 그대로 당신이기에

사랑했다는 것


우리는 우리 존재 자체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살을 빼고 외모를 가꾸고

어떠한 직업을 갖고

어떠한 부를 쌓고

이런 걸로 사람을 평가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하는 생각, 갖고 있는 신념

그것이 더 중요함을.


우리는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싶어한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에게

특별한 존재일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이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

달리 말하면,

서로가 서로를 특별하게 생각할 때

수많은 장미가 특별한 한 송이의 장미가 되고

수많은 여우가 특별한 한 명의 친구가 된다는 것

기적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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