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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공부 스트레스, 친구들 노는 거 이러저러한 얘기만 하고,
청년들은 취업 걱정에 결혼 걱정에, 꿈꾸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노처녀, 노총각들은 결혼 하고 싶다, 아이를 갖고 싶다고 말하고,
유부녀들은 시댁, 남편, 아이 얘기만 하고,
유부남들은 일 얘기, 여자 얘기를 하고,
노인들은 누가 어떻게 죽었다는 얘기를 주로 한다.
산다는 건 그런 것이다.
그 나이 대, 남녀 불문하고,
꿈꾸고 원하는 건 모두 같다.
나만 힘든 게 아니다.
산다는 건, 모두에게 다 힘든 것이다.
갖고 싶은 건 갖고 살아야 하고,
가져보아야 보석의 진짜 가치를 안다.
원하는 건, 이루어보아야
그것에 집착하지 않고, 놓을 수도 있게 된다.
그리하여,
온갖 고난 끝에 다 해보고 나서야...
파랑새는 내 손 안에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야
우리는 진짜 인생에 대해 알 수 있고,
행복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 수준까지 가야,
가진 걸 진심으로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수 있다.
보석도, 보석을 알아보지 못하는 까막눈 앞에서는
하찮은 돌멩이에 지나지 않는 법이다.
보석은, 보석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야
그 가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