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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건 그런 거다.
그 사람이 잘 될 수 있도록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고, 도와주는 것.
누군가, 결핍이나 아픔으로 까칠해져있다면,
그런 마음을 받아주고,
그 사람이 살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를 해서,
그 사람을 정신적으로 살려놓을 것.
뒷바라지라는 건 그런 거다.
그 사람이 나에 대한 오해와 의심을 하고 있을 때,
내 진심과 행동, 말로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
누군가를 살리려다, 내가 죽어가도.
그런 것들은 의미가 있는 것.
나로 인해, 나빠지지 않고,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보람되고 의미있는 게 또 있을까.
그러나, 이제는 나도, 누군가의 엄마역할만 하기보다,
이제는 점점 좋아져야겠다.
그래야, 나를 살린 사람들에게 보람이 있을 테니.
그 사람이 나를 오해하고 의심하고,
나에게 험한 말을 하고,
나에게 상처주어도,
나는 그 사람에게 험하게 말하지 않고,
상처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누군가 뒤에서 내가 하지 않은 말을 전하고,
내가 하지 않은 일로, 나를 욕하고,
내 뒷담화를 한다고 해도,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 것.
결국, 시간이 지나면,
진실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진심은, 진실은 알게 마련이니까.
사람이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모든 사람의 마음에 다 들 수는 없는 법.
사람이니까,
사람이 가진 욕망에 의해
그들이 가진 욕망이 충돌하기에
갈등이 생기는 것.
그로 인해 일어나는 충돌과 갈등을
어떻게 잘 풀어나가느냐는,
지혜와 따뜻한 사랑, 이해에 달려있다.
그러니, 누군가 나를 오해하고 의심한다 하여
미워하지 말자.
내가 내 할 일 잘하면서 열심히 잘 살아가면,
모든 오해도, 의심도 거둬지는 법이다.
결국, 진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러니, 끝까지 믿자.
끝까지 사랑하자.
끝까지 인내하자.
끝까지 해내자.
결국, 사람들은 죽을 때가 되어야 안다.
나 또한, 살아가면서 계속해서 배우고 깨닫고
뉘우치고, 후회하고, 반성하고,
고치려 노력한다.
죽을 때가 되어서야 알게 되는 것들을
죽기 전에,
살아있을 때, 미리 미리 알고 깨닫고 살아간다면,
후회되는 일은 줄어들고,
의미 있는 일들을 해낼 수 있으며,
행복한 날들을 만들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