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나는 치유되기 시작했고
마음의 문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드라마와 구성 제안은 계속해서 들어왔는데
문제는 기계처럼 글을 써오던 나의 심정에
이상이 생긴 거였다
처음에 그건 내 탓은 아니었으나
나는 내가 왜 고통스러운지
그 뿌리를 찾고자 했다
그리고 나를 다시 찾았고
내 마음도 다시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너무도 꼬여버린 모든 것을 앞에서
나는 할 말을 잃었다
이제라도, 바로 잡을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했다
이룬 걸 다 버리더라도
이룬 걸 다시 처음부터 하더라도
나를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었다
나의 생각 마음을 나라고 한다
내 생각과 마음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면
나를 잃어가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타인에게 맞춰 일에 맞춰 나를 잃어간 사람이
얼마나 많겠는가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나를 잃으며 살아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