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 섭외 취재를 하고
촬영장 녹화장에서 지내며
많은 글을 쓰면서...
내가 어릴 때 미술시간을 좋아했다는
사실에 대해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나이가 많이 먹어서
돈에 여유가 생기면
미술공부를 제대로 해봐야지
요즘은 가장 실용적인 요리를 배우고 싶다
맛집도 다 가보고 싶고
요리도 직접 다 만들어보고 싶다
어릴 땐 팬케이크를 직접 만들기도 많이 했었는데...
또 시간이 되고 자금이 된다면
옷 만들기도 배우고 싶다
미싱으로 직접 옷을 만들어보고 싶다
체르니 30을 다 치고 40에 넘어가기 전에
멈췄던 피아노도 다시 배우고 싶고
발레도 다시 배우고 싶다
요즘 들어서는 국악이나 판소리
풍물 사자춤 탈춤 등 전통 공연도 배우고 싶다
영어도 다시 배우고 싶고...
아프리카 봉사활동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위험할까
나이 먹어서 여유가 생기면
봉사활동을 주기적으로 다니고 싶다
그렇게 빨빨 거리고 돌아다니면서
안 한 거 없이 공연이며 방송이며
다 해보았는데도
여전히 나는 배우고 싶은 것 천지다
가만히 앉아있는 게 제일 적성에 안 맞는데
글쓰기가 업이니 꾹 참고 하는 거다
제일 잘하는 일이고 좋아하는 일이고
꼭 쓰고 싶은 작품이 있으니까
글쓰기가 끝나면 다른 창업이나 사업도
해보고 싶다
글쓰기 밖에 몰랐던 내가
다른 건 일체 눈도 안 돌리고
관심도 없던 내가
요즘 팔딱팔딱 살아난 것처럼 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