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불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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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블리김작가

<즐거운 불편> (후쿠오카 켄세이 지음 / 김경인 옮김 / 달팽이)


한국어판 서문에 나오는 글입니다.


'만사가 순조로울 때, 인간은 맹목이 된다.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보게 되는 때는 고난에 부딪혔을 때다.


세상에는 당신의 능력 (용모나 학력이나 부모님의 부와 명예 등, 사회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속성을 포함한)을 높이 사줄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일 관계로 연관된 사람의 대부분이 그렇다. 하지만 당신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주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능력만을 평가해주는 사람들은, 당신이 능력을 상실하게 되면 떠나간다.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의 평가에만 모든 것을 걸고 살다 보면, 당신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는 더 이상 살아갈 수 없게 된다.


목숨을 걸어야 할 것은 일이 아니며, 또한 세상의 평가도 아니다. 당신 자신의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해줄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들고, 그들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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