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러블리김작가


그런 날들이 있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날


오늘이 그렇다


어려웠던 일들이 순조로워지고

하나 둘씩 꼬이다 풀려가도

그렇게 안도의 한숨을 쉬는 날이면

조금 여유가 생긴 날이면

하느님께 미사를 올리고 싶다


나는 아주 힘들 때는

예수님께 간다

예수님께 기도한다

예수님께서 겪은 고난을 보며

나 또한 이 어려운 고난을

함께 슬퍼한다


예수님 제자로 사는 길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렇게 살아온 날들이

후회되는 날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계속 걸어가야겠다


소외되고 힘없는 사람을 위해

글을 쓰고

눈물 흘리는 사람들이

희망을 갖게 되는 날까지

나는 가르치고 쓰고...

두 번 다시는 넘어지지 않고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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