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적인 내 편

by 러블리김작가



내 편이 한 명 있으면 좋겠다

무조건적인 내 편

내가 믿고 내가 사랑하는 내 편


오늘같은 날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무섭지 않고 든든한...

그런 느낌일 것 같은데


참 좋았는데

참 고마웠는데


공포에서 벗어나

누군가가 날 도와주는 느낌

누군가 날 지켜주는 느낌

태어나 처음이었는데

그래서 사랑에 빠졌었지


참 든든했는데

내가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읽어줘서

내 마음을 알아줘서

참 좋았는데

때로 이상한 오해와 의심할 때는

속상하고 힘들었지만

질투심 소유욕조차

좋았는데


마치 경찰관하고 함께 있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같이만 있어도

무섭지 않고

그 안에서 참 마음 편안하고

행복했는데


저 사람은 날 해치지 않을 거다

저 사람은 나에게 나쁘게 안 할 거다

저 사람은 날 지켜줄 거다

저 사람 옆에 있으면

참 따뜻하고 좋다

그런 믿음과 신뢰가 있었는데


살던 중 가장 따뜻한 위로

따뜻한 지킴이었는데...


그 사람이 없으니

다시 무섭다

다시 세상이 차갑게 느껴진다


너하고 멀어질수록

다시 공포감이 올라온다

너무 무섭다


너 안에서는.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엄청 든든하고 좋았는데

참 많이 웃었는데

억지 웃음 아닌 진짜 웃음이었는데


태어나 유일하게 날 도와주고 지켜주고

사랑해준 사람.

딱 한 사람이 없다


너무 그립다



작가의 이전글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