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생각

by 러블리김작가



실제 나는 소소하고 소박하고

단순한 걸 좋아한다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얼굴 보고

맛있는 음식 같이 먹고

웃고 떠들며 노는 걸 좋아한다

세상에 지위에 큰 욕심 없고

사람에 대해서도 큰 욕심 없다

그저 내 사람들만 지키면 된다

원래 나는 천하태평 무한 긍정의 아이콘

밝음의 아이콘이다

때로 겉으로 보기에 평온해보이고

아무 걱정 없어보이는 한량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칼 같고 원리원칙 잘 지키는...

독기 있는 악바리 근성 있는 사람이다


내가 누군가를 지켜야한다 생각했을 때

특히 그 사람이 내 가족일 때

나는,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그리고 지금은 홀로 가는 게 아니라

함께 가기 위해 그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중이다


많은 길이 있다

많은 선택지가 있듯.


그러나, 나는 누군가에게 한 번 마음을 주면

다른 사람에게 절대 눈 돌리지도

마음 주지도 않는 사람이다

그만큼 내 마음의 문을 열기도 어렵다


이번은 후회하고 싶지도

내 남자에게 한이 생기게 하고 싶지도 않다


그렇다면, 어떤 선택을

어떤 방향을 바라보며 가야 하는가


이럴 땐 착한 마음보다

참 똑똑한 머리가 있었으면 싶다

작가의 이전글신뢰 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