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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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러블리김작가



태어날 때부터 자수성가한 땅부잣집의 둘째 아들,

귀한 외동딸.

태어날 때, 집에 운전기사가 있었고,

한 집에 11식구가 함께 산 대식구, 그 앞집, 옆집 다 친척,


그러나, 7살 때, 이사를 오면서부터

돈 벌러 나간 엄마, 아빠를 기다리며

홀로 커야했던 어린시절,

돈 때문에 싸우던 엄마, 아빠를 보며 고통받던 시절

그때 나와 함께 울고 웃으며, 나를 지켜준 사람들이

내 친구들이었다.

지금도 내가 부끄러운 얘기 다 해도,

내 편 들어주고,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친구들.

우리는 조금씩 가정사에 아버지가 아프거나,

한부모거나, 부모의 싸움이 있었거나,

저마다, 조금씩 아픔을 갖고 있었다.


아팠지만, 그 아픔을 치유하고, 아름답고 행복했던 어린시절을 지나,

방송작가가 되어, 660만~1200만 명의 사랑을 받던 날들.

재벌, 연예인, 피디, 첫사랑, 지나가다 마주친 사람들...

어릴 때부터 예쁘게 생기고 참했던 나는,

데쉬를 참 많이 받았지만,

수녀원에 들어가려고 했을 정도로, 하느님에 대한 사명심이 투철했던 나는,

오로지, 내 길만 바라보며 흔들리지 않았었다.

내가 가야할 길에 대한 신념, 가치관이 높았던 나는,

내가 가진 신념,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타인에 대해 경계심이 높고, 타인을 잘 믿지 않고,

겁이 많아서, 경계를 잘 풀지 않는 나는,

일에 몰두했고, 일로 좋은 성과를 많이 냈지만,

그러다 보니, 연애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

지금 와 생각해보니, 나는 왜 그렇게 벽을 세웠을까.

그저, 만나고 알아가도 되었을걸.

그랬다 하여, 그 사람들이 나를 알았다가도 싫어질 수 있는 거고,

나를 싫어했다가도 좋아할 수 있는 건데

그런 과정에서 나도 성장하고 더 클 수 있었을 텐데.

좋은 사람을 알아봐줄 수 있는 눈을 가진 좋은 사람이었을 텐데

나는 외모, 직업, 배경 등 편견, 선입견으로

너무 벽을 세웠던 건 아닐까.

외모, 직업, 배경이 좋다 하여, 너무 부담감을 느꼈던 건 아닐까.

그러나, 그만큼 나도 외모, 직업, 성품이 좋았던 사람이었을 텐데.


내가 조금 더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알아갔더라면,

높은 사람부터 낮은 사람까지

실상 그 높고 낮음은 없다는 걸 알았더라면.


그랬다면, 조금 더 나에 대해, 이 일에 대해

내 삶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고

내가 걸어갈 길, 나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면

그렇게 어렵게 살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평범하고 소소한 행복을 좋아하던 나는,

평범해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열등감 때문에,

고통 받으며, 받지 말아도 될 비난과 아픔 속에서,

내 자존감, 자존심마저 바닥에 떨어졌고,

한동안 지옥을 헤매여야했다.


이럴 거면, 스무 살에 수녀원에 들어갈 걸 그랬다고

참 많이 반성도 했지만.


지금 와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제는 지나간 일.


내 마음의 지옥도 서서히, 점점 거둬지고

이제 내 마음에도 밝은 빛이 들어오는 걸 보면,

내가 다시 밝은 세상 속으로 걸어들어가

함께 어울려 사는 걸 보면,

나의 지옥도 이제 끝나가나 보다.


이제는, 과거의 나, 아픈 나는 모두

내려놓고,

상처받고 아픈 나를 보듬어주고, 안아주며

이제, 나도 지키고, 타인도 지키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그리고, 나를 계속해서, 무너뜨리고 망가뜨리는

부정적인 사람은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겠다!


용기를 해자!

힘을 내자!

희망을 갖자!

포기하지 말자!


내가 그동안 살아온 날들,

희망으로 열심히 살아온 날들

타인을 위해 한 희생을 기억하며,

이제, 그 노력만큼,

나를 챙기고, 나를 키우자.

내가 성장하여 큰 나무가 되고, 큰 산이 되면,

내가 성장하여 큰 바다가 되고, 큰 우주가 되면,

내 곁에 오는 사람들도 편히 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내 곁에 오는 큰 산, 큰 바다, 큰 우주를

받아들이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내 그릇을 더 키우고, 성장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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