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by 러블리김작가


러블리 김작가입니다

어제는 제가 가르치는 한 아이가

저보고 이 집에서 같이 살자고 그랬어요

또 오늘 가르치는 아이는 수업을 더 해달라고 하며

오늘 수업이 끝나고나서도

한글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아이 키우는 할머니 어머니들

아이들 투정 떼 돌봄 해주시느랴

몸이 아픈데도 아이들 한 명 한 명

열심히 돌보시는 모습 보면

정말, 아이 키우는 건 쉽지 않구나 느껴요


그런데 오늘 아이 셋 있는 집에서

막내가 아주 작고 귀여운데

한글 국어공부할 거라고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운 거에요

둘째는 수업해야 하는데 자느랴 정신없고

셋째는 공부 가르쳐달라고 앉아있고 ㅎㅎ


그 셋째 보면서, 이런 예쁜 아이

또 키우고 싶단 생각을 했어요


새삼 세 아이를 낳고 기른 젊은 어머니가

대단해보였답니다


뭐, 엄마들은 저더러 아이 키우고

방송일하고 봉사하고

지금 아이들 가르치고 대단하다 하지만

저는 아이들 돌보고 챙기는

어머님들이 더 대단하다 느껴요


아이 키우는 건 정말 쉽지 않거든요


낳고 아이가 기어다니고 걷고

또 클 때까지

정말 손이 많이 가요


새삼 저도 제 아이를 키울 때 도와주신

저희 엄마 아빠

그리고 어린이집 원장선생님

담임선생님

학교선생님

성당 주일학교 교사들

신부님 수녀님

제가 재택으로 일하며 아이 키울 수 있게 배려해준 제 방송 동료들...


생각해보면 저도 참 많은 도움을 받았지 뭐에요


참 많은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한 분은 제게 적이 없다 하는데

정말 제가 엄청 착하게 살아서

저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까지도

용서해주며 살았기 때문에...

제가 하늘의 복을 많이 받고 살아온 것 같아요


2015년도에 다시 성인 세례를 받고

마음 가짐이 많이 달라졌어요


참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더 많이 타인을 돕고 용서하려 하며

용서할 수 없는 일들도 용서하며

그렇게 예수님의 길을

하느님의 마음을 알아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참 많이 고통스럽고 아팠는데

지금은 거짓말처럼 건강해진 것 같아요

많이 아팠던 만큼

많이 건강해졌어요


아픈 걸 도려내어 수술한 것처럼

계속 아픈 상태였는데

이제 전처럼 아프지 않아요


제가 아플 때 알아봐준 이들.

그리고 도움 준 이들.

정말 고마워요


하느님만 생각하며

제게 소중한 이들만 생각하며

제가 걸어가야할 길을 생각하며

살아가려 합니다


전보다 더 단단해지고

전보다 더 건강해지고

전보다 더 행복해지길


매일 매일이 새 날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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